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프시즌 최고의 계약, 김하성 영입 안 한 팀 후회할 것" 美 전문가 극찬, 탬파베이는 축제 분위기

작성일: 2025.02.07 15:3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야구부문 사장도 함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야구부문 사장도 함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프시즌 최고의 계약이다"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 RJ 앤더슨은 이번 오프시즌 최고 계약으로 김하성의 탬파베이 합류를 꼽았다.

'마음에 드는 영입'이라는 전제와 함께 사사키 로키의 이적이 최고의 계약이라면서도 "이를(설문의 목적) 염두에 두고, 최근의 편견에 맞서 레이스의 김하성 영입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다. 수준이 높은 야수이자 베이스러너이고, 준수한 생산력을 가진 타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시즌을 마치게 되는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그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톱 10'에 들었을 정도의 선수였다. 그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치켜세웠다.

▲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1위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을 하더라도 크게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1위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을 하더라도 크게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탬파베이는 지난 1월 30일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의 첫해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9억 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또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1억 원)를 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몰마켓이자 돈을 적게 쓰는 템파베이다. 그런 템파베이가 김하성에게 팀 내 가장 많은 연봉을 안기며 붙잡았다.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 원)에 계약한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75억 원). 이중 15%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팀에서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하성 ⓒ탬파베이 구단 SNS
▲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팀에서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하성 ⓒ탬파베이 구단 SNS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다. 우리 팀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재활과 회복을 거쳐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데려와 자부심을 느낀다. 비록 개막전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앤더슨은 "물론 수술 후 김하성의 방망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타석에서 하락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2차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결국 트레이드 마감일에 도달하면 많은 팀들이 김하성을 외면한 것을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예언했다.

▲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베이 내부에서도 김하성 계약은 이미 성공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니엔더 사장은 "우리 팀에서 뛰어본 선수들은 리그 전체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김하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며 "우리가 김하성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팀 선수들, 에반 롱고리아·블레이크 스넬과 같은 전 소속 선수들에게 그를 호평하는 문자가 많이 왔다. 우리 구단이 그에 대해 검증한 것과 외부 평가가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기뻐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주루 플레이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재활 중이다. ESPN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으로 5월을 전망했다.

김하성은 "검사(결과)도 그렇고 팔 상태도 그렇고 너무 좋다고 한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계속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4월말에서 5월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일찍 복귀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