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적지 않은 나이에도 활약이 이어진다. 이에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11일(한국시간) “라치오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할 예정이다. 페드로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실력으로 보여주니 재계약이 따라온다. 1987년생의 페드로는 올해 37살이다.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이처럼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한 페드로는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라치오는 지난 9일 이탈리아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AC몬차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페드로였다. 페드로는 후반 12분과 32분 각각 1골씩을 넣으며 라치오의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라치오는 14승3무7패(승점 45)로 리그 4위에 자리했고,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페드로와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페드로는 2008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화려하진 않지만,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 있는 플레이를 갖췄다. 덕분에 그는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서만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99골 62도움이다.

이후 페드로는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즈, 메시라는 강력한 삼각 편대를 이뤘고, 자연스레 페드로의 자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결국 첼시 유니폼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페드로의 활약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분명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2020년 AS로마를 거친 뒤 2021-22시즌부터 라치오에서 활약 중이다.

이후 페드로는 라치오 3시즌 동안 20골과 12도움을 기록하며 그저 그런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9골 4도움으로 라치오 입단 후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며, 이에 따라 라치오는 그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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