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43) 당선인이 취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무 파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취임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지난 6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취임을 승인하는 결재를 한 뒤 통보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유 당선인은 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지만, 체육회장 취임 전 업무 파악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유 당선인의 취임 전 첫 공식 행보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방문이다.

그는 14일 오전 진천선수촌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은 뒤 훈련장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진천선수촌에서 일하는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선수촌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지도자협의회는 유 당선인이 회장으로 선출되자 성명을 내고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체육회장 당선을 환영한 뒤 "대한체육회가 국내외적으로 더 큰 성과를 이뤄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