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사망 이후 침묵하던 고인의 모친이 처음 입을 열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딸이 숨진 지 9일째인 10일 늦은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슬픔은 혼자 간직하겠다" "생각할수록 더 괴롭다는 것을 안다"는 글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희원의 모친이 남긴 것은 1991년 가수 바비 첸(Bobby Chen, 陳昇)이 발표한 '슬픔은 혼자 간직할게(把悲傷留給自己)'라는 노래로, 그는 해당 노래의 영상 3개를 연이어 남겼다.
그는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한다. 이건 마치 오래 전 나를 위해 써놓은 것 같다"면서 "나는 생각하면 할수록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희원 모친이 게재한 노래 '슬픔은 혼자서 간직할게'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당신과 함께 갈수록 해줄 수는 없나요. 굳이 당신이 더이상 붙잡을 수 없다 말하시니 돌아가는 길도 어두워져 당신 혼자 보내려니 걱정이 되네요. 내가 충분히 다정하지 못해서 당신의 걱정을 같이 짊어지지 못했나봐. 이렇게 계속 말하지 않고 있으면 마음 속에 남아 후회할 것 같아. 슬퍼서 마음아팠던 일은 내게 남겨두고 당신은 아름다웠던 일들만 가지고 가세요."
한편 고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 패혈증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족은 고인을 일본에서 화장했으며, 남편 구준엽이 유골함을 안은 채 5일 대만으로 귀국, 자택에 이를 임시 안치했다. 고인의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사랑하는 언니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수목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이를 둘러싼 억측과 유언비어가 퍼져 유족을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유산이 화제에 오른 가운데 남편 구준엽은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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