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계속된 부진에 설 자리를 잃었다.

스페인 매체 ‘카테나 세르’는 11일(한국시간) “안수 파티는 큰 상처를 입었다. 파티는 인생 클럽인 FC바르셀로나에서 떠나는 것을 강요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슬퍼하는 중이다. 그는 최근 튀르키예의 제안까지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의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파티와 대화를 나눴다. 플릭 감독은 파티에게 ‘팀 내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너는 최근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며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할 것이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파티에게 “노력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파티는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파티는 과거 제2의 리오넬 메시라 불렸을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라민 야말 이전에 그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페인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파티는 2020년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고 바르셀로나 1군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2021-22시즌 메시의 상징적인 번호인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당시 파티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 조항으로 4억 유로(약 5,985억 원)를 설정했다.

이처럼 파티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기대는 상당했다. 하지만 파티는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급기야 2023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는데, 이곳에서도 특별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이제 바르셀로나 전력 외 자원에 불과하다. 덕분에 이적설까지 꾸준히 불거지는 중이다. 하지만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썩 달갑지 않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하루빨리 파티가 팀을 떠나 연봉이 절약되길 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