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총점 112.20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56.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68.88점으로 우즈베키스탄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 조(176.4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는 168.3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북한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부터 피겨 페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렴대옥-김주식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렴대옥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2년 만이다.

두 선수는 남자가 여자를 위로 던져 받아내는 첫 번째 연기 과제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 기술에서 기본 점수 5.40점과 수행점수(GOE) 1.08점을 챙겼다.
이어 두 선수가 함께 뛰는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떴으나 큰 감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더블 살코를 클린 처리한 두 선수는 그룹 5 리버스 라소 리프트를 무리 없이 해내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의 도움을 받아 뛰는 스로우 트리플 살코 점프에선 렴대옥이 은반을 오른손으로 짚었지만, 큰 실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두 선수는 스로우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성공했다.
이번에도 렴대옥이 손으로 은반을 짚었으나 잘 버티며 넘어지지 않아 GOE 0.10점 감점으로 막았다.
두 선수는 여자 선수가 악셀 점프로 도약한 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그룹 5 악셀 라소 리프트(레벨4)도 깔끔하게 수행했고,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레벨3), 그룹 3 리프트(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렴대옥, 한금철은 연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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