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주영. 제공| 고스트스튜디오
▲ 차주영. 제공| 고스트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차주영이 '원경' 속 19금 장면이 이슈가 된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차주영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노출만 부각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지난 11일 종영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역을 맡아 주체적인 인물의 서사를 펼쳐내며 호평을 받았다. 

차주영은 '원경'에서 극 초반 상반신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차주영은 "노출만 부각되는 것이 아쉬웠다.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라며 "보는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동시방영도 아쉽다. 보통 본방을 하고 내보내는데, 우리는 그 주차에 모든 회차를 다 선공개한 다음에 본방을 봐야하는게 되어버렸다. '왜 이렇게 해?'라는 질문을 했는데, 거기서 얻어가는 것이 있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경'의 노출 장면을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없어도 작품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이에 더해 당초 대본에는 이러한 설정이 없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에 '원경' 관계자는 "기획되는 처음부터 tvN과 OTT버전을 차별화하여 기획하고, OTT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라며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오픈된 상태였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차주영은 "사실 이 이야기는 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저만 걸린 게 아니다"라며 "부부 침실 이야기에는 거부감이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고 싶었다. 단번에 뭔가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차주영은 "가족들은 tvN 버전을 봤다. 불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저는 이해해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이 조기종영이 될 수도 있겠다고 염두에 뒀다. 그 정도로 이 작품이 끝까지 잘 마무리가 되기를 바랐다. 어떤 것에만 포커싱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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