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제공|MBC
▲ 지드래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새 예능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이 "제대로 판을 만들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드래곤은 "공백기 동안 쉬면서 선후배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모니터를 보다 생각했다"면서 "제가 어렸을 때는 선배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무대, 한 노래 등 화합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가수의 꿈을 꾸게 만든 큰 계기였다. 가수가 돼서도 가수왕들만 모이는 자리에 한켠이라도 같이 하고싶다고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순간 K팝이라는 장르 자체가 글로벌로 커졌고 스케줄이 바쁘기도 하다. 또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제가 활동할 때와는 달라졌다"며 "저는 함께있는 모습이 있으면 보기 훈훈하고, 개인적으로는 컴백을 앞둔 상황이다보니 저런 자리마저도 없으면 인사도 못하는데, 친해질수가 없네, 어떻게 껴야하나 이런 마음도 있었다. 저도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런 자리를 계기 삼아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빅뱅도 내년이 20주년이다. 저는 스스로 중간세대라 생각한다. 컴백해서 이왕 활동하면서 유의미한 걸 남기고 싶었다. 판을 이왕 짤 것 제대로 짜고 싶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분들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자신 또한 동료들에게 다가오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꼭 가수에 한해서가 아니라 동료들이 많이 모이면 보느 분들도 즐겁고 또 좋은 일을 한다면 일반적인 스케줄이 아니라 '좋은날'로 기억하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 지드래곤. 제공|MBC
▲ 지드래곤. 제공|MBC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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