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가 일본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는 속내를 이야기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는 사사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USA 투데이에 이같이 밝혔다.
"분명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시즌을 개막할 기회 자체는 드물다"고 입을 연 뒤 "신인으로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훨씬 더 특별하다. 그래서 지금은 그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서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13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에 야마모토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뒤 "사사키도 그곳에서 던지는 것이 계획에 있다"고 했다.
사사키가 도쿄에서 등판한다면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고 로버츠 감독은 덧붙였다.
1선발인 블레이크 스넬이 다저스 홈 개막전 등판을 원하고 있어,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 두 번째 경기는 사사키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모든 가능성이 있지만,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가 좋은 위치, 좋은 컨디션으로 투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지금 당장 그를 판한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무려 20개 팀이 참전한 사사키 영입전 최종 승자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였다.
사사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모든 팀이 저마다 매력이 있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다저스가 최고였다"고 했다.
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ESPN 다저스 담당 기자인 알겐 곤살레스는 "몇몇 저명한 전문가들은 사사키가 매 시즌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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