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의 영입은 최원태보다 후라도? 주전 상대로 2이닝 지우더니 "어제 내린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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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삼성 에이스는 코너 시볼드였다. 28경기 평균자책점 3.43에 11승 6패로 승수는 15승을 올린 원태인보다 적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코너가 우위에 있었다. 그런데 코너는 팀을 2위에 올려놓는 활약을 펼치고도 견갑골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삼성은 코너 대신 키움에서 자유의 몸이 된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2년 동안 기량과 건강은 물론이고 마인드까지 검증된 선수를 100만 달러에 데려올 수 있었다. 삼성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출발은 좋다. 후라도는 22일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을 맡아 주전급 선수들로 이뤄진 백팀 타선을 2이닝 동안 완벽하게 막았다. 투구 수는 16개에 불과했다. 전날 비가 와서 마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빠르게 적응했다는 '셀프칭찬'까지 곁들였다.
삼성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강민호와 후라도가 배터리를 이룬 청팀이 레예스가 선발로 나온 백팀에 8-5 승리를 거뒀다. 후라도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후라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였지만 구속보다는 전반적인 컨디션 점검에 더욱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 16구만 던지면서도 포심 패스트볼(3구)과 투심 패스트볼(2구), 커터(2구) 슬라이더(4구), 체인지업(5구)을 고르게 던졌다.
후라도는 먼저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재현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2-1로 몰렸지만 결국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헌곤 타석에서는 첫 2가 모두 볼이 됐지만 1루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볼카운트 2-0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출루를 막았다. 류지혁은 좌익수 뜬공, 김도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3구 안에 잡으면서 투구 수를 절약했다.
경기 후 후라도는 구단을 통해 "오늘 투구 아주 좋았다. 어제(21일) 아카마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을 끼쳤지만 금방 적응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 없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레예스는 백팀 선발로 나와 1회 2점을 빼앗겼다. 레예스는 포심 패스트볼(8구)과 투심 패스트볼(5구), 커터(3구), 스위퍼(7구), 체인지업(7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나왔다.
레예스 역시 실점보다는 컨디션 자체에 무게를 뒀다. 그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한 것 같다. 몇몇 공이 릴리즈포인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해서 다음 피칭을 준비하려고 한다. 시즌 개막 이전, 구종마다 똑같은 릴리즈포인트를 가져가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팀 출전 선수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창용(1루수)-강민호(포수)-김재성(지명타자)-함수호(좌익수)-전병우3루수)-심재훈(2루수)-이해승(유격수)
투수 아리엘 후라도(2이닝)-이승현(좌완, 3이닝)-정민성(1이닝 1실점)-배찬승(1이닝)-송은범(1이닝 2실점 1자책점)-이상민(1이닝 2실점)
#백팀 출전 선수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지명타자)-차승준(3루수)-이병헌(포수)-홍현빈(우익수)
투수 데니 레예스(2이닝 2실점 1자책점)-백정현(2이닝)-김대우(2이닝 2실점)-이재익(1이닝)-박주혁(⅔이닝 4실점)-이승민(1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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