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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린가드 이번엔 경기력에 불만…서울, 수원FC와 0-0 무승부 → 2경기 연속 무득점

작성일: 2025.03.08 17:5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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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FC서울이 2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수원FC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김천상무와도 득점 없이 끝냈던 서울은 2경기 연속 빈공에 시달리며 1승 2무 1패 승점 5점에 머물렀다. 

서울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진수와 정승원, 문선민 등 포지션에 걸쳐 국가대표 출신들을 영입하면서 짜임새를 갖췄다. 국내에 한층 적응할 린가드와 야잔 등 외국인 선수 진용도 좋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딱 하나 해결사가 부재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일류첸코가 수원삼성으로 빠져나간 자리를 채울 원톱만 찾으면 됐다. 개막 시점까지 스트라이커를 확보하지 못하고 동계 훈련을 마친 문제가 초반에 드러나고 있다. 최근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둑스가 가세했으나 아직 팀 득점력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수원FC전도 무득점이었다. 서울은 다시 조영욱을 최전방을 세우고 루카스, 린가드, 바또 사무엘을 2선에 세웠다. 바또는 한국에 이민을 온 코트디부아르 태생 양친을 두고 있다. 2006년에 서울에 태어난 바또는 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중과 오산고를 나온 신예다.

이에 더해 기성용과 정승원이 3선을 구성했고, 포백은 김진수와 김주성, 야잔, 최준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나섰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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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원FC도 루안과 지동원, 안데르손을 바탕으로 윤빛가람, 김재성, 박용희, 이지솔, 이현용, 박철우, 이용, 안준수를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을 다짐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0여분 탐색전이 펼쳐졌다. 이후에야 서로 슈팅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포문을 열었고, 수원FC는 지동원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문전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다소 단조로웠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봤는데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원FC는 수비에 집중하며 안데르손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전반 막바지 수원FC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1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으로 강현무 골키퍼를 압박했다. 2분 뒤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박용희가 마무리했는데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양팀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하프타임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서울은 바또 대신 문선민을, 수원FC는 김재성을 불러들이고 이재원을 투입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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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조금 더 위협을 가했다. 후반 9분 정승원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문선민도 문전으로 휘어들어가는 크로스로 수원FC의 최후방을 시험했다. 수원FC도 가만히 있지 않고 안데르손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하면서 점차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다만 영의 균형을 깰 정도는 아니었다. 중반부로 흐르면서 서울은 이승모, 윌리안을 넣었다. 수원FC도 오프키르와 이준석으로 대응했다. 그래도 마땅한 기회가 연결되지 않자 서울은 후반 33분 린가드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기도 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엉망인 잔디에 불만을 표했던 린가드는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떨어진 경기력에 표정이 굳었다. 생각보다 빨리 빠졌다고 느꼈는지 교체 후에는 물통을 찼다. 김기동 감독은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며 "짜증을 내도 회복 타이밍이 빨라졌다. 오늘도 여러 문제로 실수가 나와 흥분한 게 보여 교체한 것"이라고 신뢰했다. 

여러 변화에도 서울과 수원FC의 효율성은 떨어졌다. 결국 양팀 모두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0-0으로 끝냈다. 서울은 2경기 연속 무득점이자 올해 4경기 중 3경기를 0골로 마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수원FC도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어 고민이 커졌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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