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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개막전을 살아서 맞이해야 한다는 사명" 이래서 마운드의 철학자인가, 개막 선발 이마나가 굳은 각오

작성일: 2025.03.15 13: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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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나가 쇼타는 18일 도쿄돔에서 열릴 LA 다저스와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다.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표현했다. 이마나가는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컵스에서 가장 많은 이닝(173⅓이닝)을 책임지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91)을 기록한 에이스다.
▲ 이마나가 쇼타는 18일 도쿄돔에서 열릴 LA 다저스와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다.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표현했다. 이마나가는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컵스에서 가장 많은 이닝(173⅓이닝)을 책임지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91)을 기록한 에이스다.
▲ 이마나가 쇼타 ⓒ연합뉴스/AP
▲ 이마나가 쇼타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우선 18일을 건강한 상태로 살아서 맞이해야만 한다는 사명을 완수하고 싶다."

'마운드의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와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일본인 투수 개막전 선발 맞대결이라는 의미있는 경기에, 팀에서는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 출전하는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겠다는 마음이다. 

이마나가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더 하고 싶은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한정적이라, 그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된다"며 "오는 비행기에서 일본 시간에 맞춰서 수면을 취했다. 큰 시차 문제는 없다. 자는 시간을 계산해서 지금 자도 괜찮은지 역산해봤다"고 말했다. 

'일본에 돌아오니 달라진 점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DeNA 시절에는)상대 팀 팬들이 응원해주거나 하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 그걸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개막전 선발인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는 지난해 31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29경기에서 173⅓이닝을 투구했고,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의 선발 로테이션에 무난하게 적응한데다 기량 또한 훌륭했다.
▲ 개막전 선발인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는 지난해 31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29경기에서 173⅓이닝을 투구했고,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의 선발 로테이션에 무난하게 적응한데다 기량 또한 훌륭했다.

센트럴리그에서 뛰었던 이마나가에게 도쿄돔은 낯선 곳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거라는 차이가 있다. 이마나가는 "개막을 앞두고 절대 다치면 안 되고, 감기에 걸려도 안 된다는 압박감 속에서 지내고 있다. 일단 3월 18일을 건강하게, 살아서 맞이한다는 사명을 꼭 완수하고 싶다"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마나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지난달 확정됐다. 순서가 문제였을 뿐 이마나가가 '도쿄 시리즈' 2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 나간다는 점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부터 변하지 않았다.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는 일본에서 던진다. 그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당연히' 이마나가가 일본에서 열릴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 나간다고 못박았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173⅓이닝을 투구하면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과 174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 모두 팀 내 1위. 덕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5위에 오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마나가에게도 기대되는 경기다. 이마나가는 인터뷰에서 "컵스 직원들,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이번 개막 시리즈는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다저스의)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가 훨씬 더 큰 환호를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일본 팬분들이 나와 스즈키도 그만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1차전은 이마나가 쇼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폭스스포츠 MLB
▲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1차전은 이마나가 쇼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폭스스포츠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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