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오타니 공 띄우자 함성 폭발…다저스, 한신에 3안타 무득점 패배→이제 도쿄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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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요미우리를 상대로 불을 뿜었던 다저스의 방망이. 한신의 국가대표 투수를 만나 급제동이 걸렸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과 뜬공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이 홈런 한 방에 패전을 안았다.
LA 다저스는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던 다저스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도쿄 시리즈' 채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베츠는 이번 경기도 결장. 대신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가장 큰 환영을 받았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홈런을 쳐 타석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컸다. 오타니는 사이키와 신중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이키의 탈삼진 쇼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3회에는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이 왔다. 오타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이키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6구째 몸쪽 높은 시속 94.5마일(약 152㎞)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이 됐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과 함께 교체됐다. 헌터 페두시아가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에서 오타니의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15일 경기에서 오타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7안타 3홈런 5득점을 올렸던 다저스 타선은 한신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컵스와 마찬가지로 단 3안타에 그쳤다. 5회 먼시, 6회 파헤스, 8회 오스틴 반즈의 단타가 안타의 전부였다. 한신이 다저스까지 울렸다.
15일 불펜투수 8명을 투입하는 불펜게임을 펼친 다저스는 16일 두 명의 선발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겼다. 먼저 블레이크 스넬이, 이어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도쿄 시리즈가 아닌 미국 본토 개막 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다저스는 28일부터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연전을 벌인다. 디트로이트는 타릭 스쿠발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스넬은 1회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 만난 세 명 모두 국가대표 경력을 보유한 선수들이지만 스넬이 압도했다. 지카모토 고지와 나카노 다쿠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사토 데루아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중심타자 모리시타 쇼타와 오야마 유스케를 뜬공으로, 마에가와 우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하위 타순을 상대로 두 개의 탈삼진을 추가하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던 스넬은 4회 위기를 겪었다. 지카모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카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사토에게는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모리시타에게는 2루타를 내줘 위기가 계속됐다. 1사 1, 3루에서 기나미 세이야와 하라구치 후미히토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저지했다. 스넬은 5회 1사까지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맷 사우어가 5회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진 뒤 6회부터 글래스나우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글래스나우는 9회까지 4이닝(공식 3이닝)을 투구하면서 4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한신이 이겼지만 9회말까지 이어졌다. 점수가 0-3인 가운데 글래스나우의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글래스나우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우에다 가이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한신에서는 선발을 맡은 사이키가 단연 돋보였다. 1회부터 다저스 강타선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실력을 발휘했다. 오타니에 이어 에드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먼시와 콘포토가 삼진을 당했다.
3회 탈삼진 행진을 잠시 멈췄다가 4회 재개했다. 1사 후 프리먼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 타석에서 공 7개를 던졌는데 파울 5개, 헛스윙 2개로 볼 없이 정면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이키는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다가 5회 선두타자 먼시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먼시는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에서도 작은 스윙을 선택해 인플레이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스미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다저스의 기회가 사라졌다. 사이키는 2사 후 콘포토를 상대로 7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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