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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흥민이형 미안! 토트넘은 매력이 없어…'PL 31골 윙어' 리버풀행 근접→"희망 산산조각 났다"

작성일: 2025.04.10 00: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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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토크' 홈페이지
▲ '팀 토크'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올여름 최대 목표 중 하나인 공격진 개편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와 결별이 유력한 상황에서 대체자로 염두에 둔 니코 윌리엄스(애슬래틱 빌바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등과 뚜렷한 진전을 못 보이고 있어서다. 

구단 주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한 점이 'A급 공격수'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1골을 수확한 마테우스 쿠냐(25, 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전에서도 리그 1위 리버풀에 현저히 밀린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가디언 등 복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쿠냐를 둘러싼 이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선수도 리그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여름 리버풀로 이적을 선호한다.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쿠냐를 노렸던 팀들의 희망이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전했다.

쿠냐는 주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1~2선 모든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발재간에 미드필더에 필적하는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에도 성실성을 보이는 자원이라 공수 모두에 큰 폭의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선전(리그 12골 7도움)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득점뿐 아니라 경기 조율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다. '울브스에 있기는 아까운' 최전방 공격수란 반응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 시즌 개막 10경기 무승(3무 7패)으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울버햄튼은 쿠냐의 잔류에 힘입어 후반기 부쩍 힘을 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는 등 리그 17위로 강등권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현재,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는 12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여유로운 상황이다.

하지만 호재가 호재가 아닌 분위기다. 잔류가 유력해지면서 쿠냐가 오히려 팀을 떠나고 싶단 메시지를 꾸준히 밝히고 있어서다. 

쿠냐는 영국 정론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지난 2월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빅클럽 이적 제안을) 수용했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하다. 이제 다음 스텝을 밟고 싶다.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며 당장의 목표인 울버햄튼 잔류를 이룬 뒤 올여름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겨울부터 쿠냐 영입을 문의하는 구단 수가 부쩍 늘었다. 몸값이 급등세를 보였다. 울버햄튼은 지난 2월 쿠냐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해 한숨을 돌렸다. 2029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60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에 이르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빅클럽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골(13골 4도움) 공격수를 묶어두는 데 성공해 올 시즌 강등권 부진을 딛고 차기를 도모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쿠냐에게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파운드는 거금이긴 하나 빅클럽에는 대단히 부담스런 액수라 보긴 어렵다. 이 탓에 리버풀행 의지를 밝힌 당사자 인터뷰와 결부되어 이적을 촉진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양상이다. 실제 지불하겠다는 팀이 줄을 섰다.

지난 1월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가 쿠냐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준비를 마쳤다. 모하메드 살라와 결별을 대비해 쿠냐뿐 아니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된 리버풀도 '실탄 마련'에 자신감을 보인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등을 방출해 '13골 4도움' 공격수를 품에 안기 위한 현금화 작업을 계획 중이다. 물밑에서 정지작업이 한창인 것이다.

올여름 '손흥민 이후'를 모색하는 토트넘은 빨간불이 켜졌다. 니코 윌리엄스는 아스널, 미토마는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결국 꾸준히 거론되는 건 타일러 디블링(사우스햄튼) 이고르 파이샹(페예노르트) 저스틴 클라위베르트(AFC 본머스) 등 20대 초중반의 준척급 자원들이다. 14위까지 처진 프리미어리그 순위와 이로 인한 불투명한 유럽대항전 진출권 획득이 구단 위상 하락을 야기했고, 그 후폭풍을 이적시장에서도 '피부'로 실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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