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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클롭,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연결”

작성일: 2025.04.19 13:0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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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은 누구일까.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하마평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에 따라 클롭 감독을 포함한 복수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끄는 차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까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유럽 최고의 팀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아스널에 져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 상황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차비 알론소와, 리버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안첼로티 시대를 마무리하고 차기 감독을 알아봐야 한다. 가장 유력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의 차비 알론소가 꼽힌다. 알론소 감독은 2022년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더불어 독일 컵 대회까지 석권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탈란타에게 0-3으로 패하며 유일한 시즌 패배를 기록했다.

‘BBC’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복수의 빅클럽과 연결된 것에 대해 “지금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 우리는 시즌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와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보도가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현재의 팀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일단은 레버쿠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버쿠젠 CEO 페르난도 카로 역시 “알론소는 클럽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미 다음 시즌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그의 잔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클롭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떠나며 8년 반 동안의 감독 생활을 마무리했고, 현재는 글로벌 축구 기업 레드불에서 글로벌 사커 총괄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설이 제기되자 클롭의 에이전트 마르크 코시케는 독일 ‘스카이’를 통해 “위르겐은 레드불에서의 새로운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클롭이 여전히 지도자로서의 열정을 품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유연성과 스타 플레이어와의 소통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안첼로티의 대체자로 적합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리버풀 팬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레알 마드리드처럼 대형 클럽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과, 팀을 단기간 내에 성공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역량은 그가 여전히 매력적인 후보임을 입증한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안첼로티 감독과 동행 여부 결정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이 가속화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차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시즌을 뛰며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과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거쳐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레알과의 인연, 전술적 이해도, 젊은 지도자라는 점에서 강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반면 클롭은 레알 마드리드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감독으로 손꼽히며 빅클럽 운영과 선수 관리에 능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클롭이 당장 복귀할 의향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단순히 눈앞의 성과만이 아닌, 중장기적인 팀 운영까지 고려해 감독을 선임하는 전통이 있다. 따라서 차비 알론소와 클롭 외에도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될 수 있다. 하지만 BBC가 이 두 감독을 언급하며 “유력한 차기 후보”로 지목한 만큼, 여름 이적 시장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임 문제도 유럽 축구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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