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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시도했다" 충격 고백한 보스턴 선수, '선 넘는 발언' 관중과 설전→관중은 줄행랑

작성일: 2025.04.28 09:3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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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의 '2루타 제조기' 재런 듀란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관중과 설전을 벌였다. 해당 관중은 사건이 커지자 도망쳐버렸지만, 구단 경비팀은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에게 이 관중이 '선 넘는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 듀란은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했다.
▲ 보스턴의 '2루타 제조기' 재런 듀란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관중과 설전을 벌였다. 해당 관중은 사건이 커지자 도망쳐버렸지만, 구단 경비팀은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에게 이 관중이 '선 넘는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 듀란은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했다.
▲ 듀란을 말리는 호세 데이비드 플로레스 코치.
▲ 듀란을 말리는 호세 데이비드 플로레스 코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 유망주 출신으로 정신적 슬럼프를 딛고 '2루타 제조기'로 다시 태어난 재런 듀란. 듀란은 최근 공개된 보스턴의 뒷얘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놀라운 사실을 털어놨다.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고백이었다.

듀란은 지난 2022년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거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면서 비난을 받기 시작하더니 정신적으로 버티지 못할 만큼 무너졌다. 그러나 천운이 따랐다.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다. 듀란은 그야말로 다시 태어났다.

2022년 타율 0.221, OPS 0.645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타율 0.295와 OPS 0.828로 한때 톱4 유망주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난해에는 160경기에 나와 2루타 48개, 3루타 14개로 2개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에 이어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올해는 타석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3루타 3개, 도루 9개로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당사자는 어렵게 내뱉은 자기 고백이 어떤 이들에게는 '인신공격의 구실'이 된다. 듀란은 2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선 넘는 발언'을 한 관중과 설전을 벌였다. 충돌 직전까지 가자 해당 관중은 도망쳐버렸지만, 홈팀 클리블랜드 측에서 누구인지 특정했다고 한다. 출입 금지 등 추가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이날 7회에 듀란을 조롱하며 '팬 행동 규정'을 위반한 팬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듀란은 경기 도중 한 팬을 손가락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팀 동료 세단 라파엘라와 코치들, 심판진까지 듀란을 말렸다. 문제의 팬은 사태가 커지자 도망쳤지만 구단의 후속 조치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해당 팬의 신원을 확인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 

▲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듀란
▲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듀란

클리블랜드 구단은 또한 "문제가 되는 행동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과 관련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우리는 상황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듀란은 "나를 드러내면 적에게도 나를 드러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듀란에게 직접 공격적인 발언이 날아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경기장 보안팀으로부터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듀란은 "경비팀이 잘 처리해줬다. 심판들도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듀란은 다큐멘터리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고백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내가 이 얘기를 털어놓은 이유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단 1명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 나는 사람들이 모두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서로 도울 수 있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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