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와 '50억 유격수' 심우준(30)의 뜨거운 우정이 그라운드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와이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와이스는 선두 LG의 강타선을 맞아 호투를 펼쳤다. 3회초 오스틴 딘에게 좌중월 2점홈런을 맞고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다.
와이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심우준의 한방이었다. 심우준은 4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 한화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하며 팀에 3-2 역전을 안겼다. 마침 한화도 3-2로 승리하면서 와이스는 시즌 4승(1패)째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와이스는 "LG라는 강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또 팀이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면서 "LG가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와서 고전했다. 컨디션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겨내자는 마인드로 생각하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와이스는 심우준이 역전 솔로홈런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심우준이 첫 홈런을 친 것으로 알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홈런이었다"라는 와이스는 "심우준이 홈런을 치면서 나도 끝까지 실점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선수의 우정은 점점 각별해지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수확하면서 8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 한화의 구단 최초 선발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끌었다. 당시 심우준은 포구 실책을 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와이스는 심우준에게 '괜찮다'라는 사인을 보내며 진한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심우준이 이번에는 '철통 수비'와 결승포로 와이스의 승리에 지대한 역할을 하면서 지난 경기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와이스는 "작년보다는 확실히 내야 수비가 튼튼해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안 그래도 심우준이 경기 전에 '지난 경기에 실수한 부분을 좋은 수비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는데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결승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며 심우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것이 한화가 돌풍을 이어가는 힘이 아닐까. 팀의 핵심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선발투수와 유격수의 '우애'가 깊어질수록 한화도 치고 나가는 힘이 더 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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