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 154㎞ 하드히트가 뜬공으로…이정후 3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기회 날리고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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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팀 타선 전반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세 타석 만에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미네소타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지난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3할 타율이 깨졌다. 7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11일까지 시즌 성적은 타율 0.287, OPS 0.804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미네소타에 1-2로 졌다. 8회 1사 3루에서는 허무한 주루사가 나오고, 9회 무사 1루에서는 흐름을 끊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의 자리는 확고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상대한 미네소타 선발투수는 조 라이언이었다. 올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고 있었다. 40⅔이닝 동안 탈삼진을 48개나 잡았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0.89에 불과했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야스트렘스키와 아다메스는 각각 우익수 뜬공과 서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였다. 이정후는 낮은 공과 높은 공을 하나씩 골라낸 뒤 볼카운트 2-0에서 라이언의 3구째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좌중간으로 향한 타구를 좌익수 해리슨 베이더가 처리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5.8마일(약 154.1㎞)로 '강한 타구'에 속했지만 발사각이 33도로 높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라이언의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건드려 땅볼을 쳤다. 앞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스플리터에 헛스윙을 했는데, 이번에는 건드리기는 했지만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2루수 땅볼로 잡혔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정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대부분 침묵했다. 7회까지 안타를 친 선수는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한 라모스 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1-2로 끌려가다 8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회 선제 솔로포를 날린 라모스가 이번에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라모스의 과욕이 흐름을 끊는 결과로 이어졌다. 라모스는 1사 3루에서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그래도 선발 로건 웹의 7이닝 2실점 호투, 랜디 로드리게스의 1이닝 무실점으로 9회초 마지막 만회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코스가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미네소타 마무리 요한 듀란을 흔들었다. 여기서 야스트렘스키의 투수 땅볼이 병살타가 되면서 또 한번 샌프란시스코의 기회가 사라졌다. 이정후 타석이 오기 전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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