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이틀 연속 넘겼다' 이정후 AZ전 6호 홈런 폭발+타율 0.287…팀은 7-8 패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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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최종 기록은 5타수 1안타 2타점. 시즌 6호 홈런이자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타점은 47개 째. 시즌 타율은 0.286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6-8로 무릎을 꿇었다. 애리조나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애리조나 선발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좌완이지만 이번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흐름은 좋지 않다. 이정후는 좌완 상대 타율 0.333 3홈런 OPS 0.970로 우완 상대 기록보다 좋다.
애리조나가 이번에도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1회 케텔 마르테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로드리게스의 초구 89.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다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애리조나가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파빈 스미스의 2루타로 주자 2,3루를 쌓았고 헤랄도 페르도모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2회 공격에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볼넷 두 개와 안타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코스의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엘리엇 라모스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자 3회 애리조나가 다시 달아났다. 2루타와 안타로 주자를 쌓은 뒤 수아레스가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도 마르테의 2점 홈런으로 8-2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공격에서 추격했다. 주자 1, 2루에서 라모스가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4-8이었던 점수판을 흔든 건 이정후의 홈런이었다.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라인 넬슨이 던진 시속 86.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1.7마일(약 163km), 발사각 29도와 함께 비거리 393피트인 이정후의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을 모두 넘어가는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 앞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9회 리드오프로 이날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온 쉘비 밀러와 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였던 헤이든 버드송도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애리조나 선발 로드리게스도 4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3위인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오라클파크를 세 차례 넘겼다. 팀 홈런이 61개로 이 부문 선두 LA 다저스와 3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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