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민석, 확실한 노림수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무조건 초구에 승부 내려 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확실한 노림수가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0회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4연패 탈출이자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의 첫 승리다. 우중충했던 팀 분위기도 모처럼 살아났다.
끝내기 안타를 친 김민석이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했다. 김민석은 10회말 2아웃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 김민석은 정해영의 초구 152km 빠른 공을 노려 쳐 좌중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의 끝내기 승리였다.
2023년 데뷔한 김민석의 프로 1군 무대 첫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 후 김민석은 정해영의 초구를 작심하고 노렸다고 밝혔다.
"팀이 최근 연패에 빠져서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었다. 점수 차이가 얼마 안 났다. 10회초 수비 끝나고 들어갈 때부터 찬스 걸리면 내게 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KIA가 내 앞에 있는 (김)재환선배보다 나랑 승부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타격코치님에게 정해영 선수 구종과 패턴을 물어봤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빠르게 준비했다."
"내가 안타를 치면 데뷔 후 첫 끝내기였다. 어떤 기분일지 느껴보고 싶었다. 초구에 무조건 승부를 내자고 했다. 볼에 스윙하든, 아웃이 되든 초구에 무조건 결과를 내자고 말이다. 직구가 올 거라 생각하고 쳤다."
김민석의 노림수는 멋지게 적중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기 스윙을 가져간 게 주효했다.
사령탑 부임 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조성환 감독 대행의 믿음도 한 몫했다. 김민석은 "조성환 감독 대행님께서 나를 믿고 경기에 내보내줬다. 거기에 맞는 신뢰를 쌓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더 집중했다. 야구장에서 젊음의 패기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나도 그 부분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는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두산에 주고 정철원과 전민재를 데려왔다.
자신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전민재가 롯데에서 타율 0.367로 활약할 동안 김민석은 조용했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김민석은 의외로 담담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어차피 트레이드된 건 맞으니까.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중을 위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독님이나 구단이 믿고 기다려주는 것 같다"며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