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초강력 히든카드가 돌아온다… “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 만장일치 기대감 있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가 지난해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때, 정작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공인받고 있는 이의리(23)는 그 자리에 없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 선수의 이름이 부각되지도 않았다. 모두가 축제를 즐겼고, 이의리는 동료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KIA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자, KBO리그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도 뽑히는 이의리는 지난해 시즌 초반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 및 복귀 준비까지 1년이 걸리는 긴 여정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더 강해져 돌아오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 선수의 피땀이 그 재활 과정에 녹아 있다. 이의리도 마찬가지였다. 1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재활 과정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트레이닝 및 컨디셔닝 파트에서 이의리의 의지를 칭찬하는 내용들이 넘쳐 났다. 진지하게 재활을 했고, 또 열심히 재활을 했다. 단순히 팔꿈치 상태만 회복하는 게 아니라 거의 신체 개조 수준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구단 관계자들이 이처럼 만장일치로 큰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이름값이 아닌, 그 성실한 재활 태도였다.
이의리는 이제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복귀 준비에 들어간다.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투구를 하고 있을 때지만, 가벼운 염증이 발견돼 재활 등판 시점이 2주 미뤄졌다.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어 이보다 더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KIA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2군 관계자는 “재활 과정을 보면 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열심히의 정도를 뛰어 넘었다”는 말로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지금까지 과정도 굉장히 순조로운 편이었다. 구단도 지원을 많이 했다. 일본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끔 배려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재활자 신분인 이의리를 캠프에 데려가 따뜻한 곳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불펜 피칭에서 시속 140㎞대 중반의 강한 공을 던진 이의리다. 퓨처스리그에서 몇 차례 등판을 하면, 1군 복귀 준비는 다 끝난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성실하게 재활을 한 만큼, 마지막 단계도 순조롭게 밟고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범호 KIA 감독은 “완벽히 준비가 됐을 때 올린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더 시간을 주겠다는 생각이다. 한 번 올라오면, 문제가 생겨 다시 내려가면 안 된다. 시즌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이 감독도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기대감은 숨기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이의리와 황동하가 돌아오면 마운드 전력은 어느 정도 갖춰질 것 같다”고 구상을 그리고 있다.
KIA는 현재 불펜이 힘겹다. 이 감독도 정형화된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막상 쉽지가 않다. 필승조의 부하가 걸린 지 꽤 됐고, 다른 선수들을 써서 이 부하를 줄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카드 자체가 많은 건 아니다. 결국 선발 투수들이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이의리와 황동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 두 명이 돌아오는 만큼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의리의 경우는 단계별로 투구 수를 올려 7월 이후로는 특별한 제약 없이 던지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현재 외국인 선수 두 명(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이 모두 괜찮은 투구를 하고 있고, 김도현도 특별한 고비 없이 꾸준하게 던져주고 있다. 양현종이 직전 등판(8일 한화전)에서 부진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이닝 소화의 경험이 많은 선수고, 윤영철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의리까지 돌아와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KIA 선발진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KIA도 그 시점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의리가 구단의 기대감을 현실로 옮겨놓을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