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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감점 괜찮아" 계체 실패한 파이터, 큰소리친 이유는?

작성일: 2016.09.10 15: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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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C 12 메인 카드 4번째로 싸우는 임병희와 김성현(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원동, 김건일 기자] 페더급 파이터 김성현(28, 울산 팀 매드)은 10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TFC 12 계체에서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홀로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페더급 한계 체중은 65.80kg이다. 체중계 차이를 고려한 오차 범위(500g)를 더해 66.30kg을 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김성현은 1차 계체에서 66.75kg을 찍어 허용 체중에서 450g을 넘겼다.

계체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벌금이 떨어지거나 심할 경우 경기가 취소된다.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 출전 자격이 없다" 등 비난도 뒤따른다.

계체에 실패한 선수는 재도전 기회가 있다. 모든 선수의 계체가 끝나고 2차 계체가 가능하다. 한두 시간 동안 더 감량한 다음,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김성현은 2차 계체를 포기했다. 대신 1라운드에 1점 감점을 안고 싸우기로 했다. 호각세로 3라운드 끝까지 갈 경우 판정에서 불리하다.

▲ 김성현은 2차 계체 대신 1라운드 1점 감점을 선택했다. ⓒ곽혜미 기자
김성현은 계체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사실 추가로 몸무게를 빼서 2차 계체를 통과할 수 있었는데 이길 자신이 있어서 1라운드 감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체 실패 이유에 대해선 "체중계 문제다. 바깥 체중계와 이곳 체중계에 500g 오차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66.10kg로 계체를 통과한 상대 임병희(20, 익스트림 컴뱃)는 코웃음을 쳤다. "(김성현) 영상을 보니 1라운드를 못 넘기고 지더라. 그래서 (1라운드 감점을) 상관없이 여겼나 보다"고 받아쳤다.

다시 마이크를 받은 김성현은 "더 할 말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능글맞게 대답했다. 걸걸한 웃음으로 여유를 보였다.

김성현과 임병희 모두 TFC 첫 승을 노린다. 김성현은 지난해 5월 TFC 7에서 이민구에게 그라운드 니킥을 맞고 쓰러져 경기가 무효로 처리됐다. 3개월 뒤 TFC 8에선 권원일에게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졌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승리가 없다.

임병희는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으로 올해 TFC로 전장을 옮겼다. 지난 3월 TFC 10에서 '꼬레아' 정한국에게 판정패했다. 통산 전적은 1승 2패다.

두 선수는 TFC 12 메인 카드 네 번째에서 대결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민구와 도전자 최승우의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4년 만에 종합격투기로 돌아온 이상수와 TFC에서 2연승하고 있는 로케 마르티네즈의 헤비급 경기다.

TFC 12는 11일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언더 카드는 오후 4시, 메인 카드는 오후 6시 시작한다. SPOTV+는 메인 카드를 저녁 6시부터 생중계한다. 네이버 스포츠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티켓 링크와 쿠팡에서 VIP석, S석, A석을 예매할 수 있다.

TFC 12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이민구(65.35kg) vs 최승우(65.40kg)
[헤비급] 로키 마르티네스(115.75kg) vs 이상수(115.20kg)
[라이트급] 홍성찬(70.50kg) vs 사토 다케노리(70.50kg)
[페더급] 임병희(66.10kg) vs 김성현(66.75kg)*
[페더급] 윤태승(66.30kg) vs 길영복(66.25kg)
[플라이급] 이시이 다케히로(56.90kg) vs 이민주(56.40kg)
[페더급] 정한국(66.25kg) vs 홍준영(66.10kg)

-언더 카드

[밴텀급] 황영진(61.40kg) vs 권세윤(61.60kg)
[95kg 계약 체중] 이현수(95.35kg) vs 최재현(91.20kg)
[밴텀급] 박상현(61.70kg) vs 박현우(61.35kg)
[라이트급] 이경환(70.15kg) vs 이무현(70.40kg)
[라이트급] 손찬희(69.50kg) vs 방재혁(68.25kg)

*김성현 450g 초과 계체 실패, 2차 계체 포기해 1라운드 1점 감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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