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저지 말고는 이정후 새 동료가 유일하다… 커쇼 잔뜩 경계 이유 있나, 이정후 우산 효과 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살아 있는 전설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이 진행 중이었던 16일(한국시간) 더그아웃 방송 인터뷰에 임했다. 경기 진행을 바라보며 인터뷰를 하던 커쇼는 한 가지 질문에 다소간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바로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올스타 타자 라파엘 데버스(29)에 대한 질문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은 올해 포지션 문제를 놓고 보스턴과 잦은 마찰을 빚은 데버스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에 지난 16일 합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카일 해리슨, 우완 조던 힉스, 우완 호세 벨로, 그리고 우익수 제임스 팁스를 내줬다.
커쇼는 상대 팀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는 리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타자”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이 더 강화될 것이며 다저스에 위협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가뜩이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두 팀인 만큼 데버스의 샌프란시스코 합류는 다저스에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도 네 명의 선수를 내주기는 했고, 데버스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헐값 트레이드라고 분석하는 시선도 있다. 데버스라는 엄청난 스타를 영입했는데 상대적으로 내준 반대급부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데버스라는 타자는 가치가 있다.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1054경기에 나가 타율 0.279, 출루율 0.349, 215홈런, 6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9를 기록한 강타자다. 올 시즌에도 74경기에서 타율 0.274, 출루율 0.401, 15홈런, 59타점, OPS 0.906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런 데버스가 보스턴을 떠난 것은 포지션 문제로 인한 불화 때문이었다. 보스턴은 시즌을 앞두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데버스나 브레그먼이나 모두 슈퍼스타다. 그런데 브레그먼의 수비력이 데버스보다 더 낫다는 게 중론이었고, 그래서 보스턴은 데버스에게 지명타자로서의 이동을 요청했다. 자신을 3루수로 생각하는 데버스의 마음이 상했다. 끝내 지명타자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시즌 중 1루 이동을 요청하는 구단의 지시에는 응하지 않고 폭발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런 상황을 영리하게 이용한 셈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도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맷 채프먼이 3루에 버티고 있다. 데버스가 3루로 갈 일은 없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뜩이나 팀 최고 약점이 공격력이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데버스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4년 연속 시즌 장타율이 0.50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딱 세 명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뽑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최고 타자로 뽑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그리고 데버스다. 데버스는 2021년 0.538의 장타율을 시작으로 2022년 0.521, 2023년 0.500, 2024년 0.516, 그리고 올해도 0.505다. 그만큼 꾸준하고 좋은 타자다. 커쇼가 경계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정후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아직 데버스의 입단 초기라 모든 것이 정확하게 세팅된 것은 아니지만, 데버스는 주로 3번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채프먼이 돌아오면 4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개막 3번 타자로 시작한 이정후는 최근 들어 앞으로 전진배치되는 경우가 잦았고, 데버스의 영입으로 1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버스가 뒤에 있으면 이정후와 승부를 하는 빈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이정후에게도 우산이 될 수 있다. 데버스가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디트로이트 돌아가고파" 스쿠발 충격 발언, 그런데 '스어게인' 현실화 되나? DET 사장 가능성 열었다
2026-08-13
-
“장현석 라이징 패스트볼! 다저스의 큰 무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상 강판, 이렇게 꼬이나
2026-08-13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
이미 오승환 넘었고, 이러다 김병현 기록까지 뛰어 넘을까… 한국 대표팀 마무리 걱정 없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
12살부터 골프만 바라본 '212억' 스타 골퍼…풀타임 투어 내려놓더니 "첫 아이 생겼어요"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