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스포츠 매체 'ESPN 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산초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의 주급이 약 30만 파운드(약 5억 5,401만 원)에 달해 나폴리에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다른 대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에 나서고 있다. 산초 영입을 희망하는 이유다. 그러나 주급이 어마어마하다. 손흥민(토트넘)의 주급이 19만 파운드(약 3억 5,087만 원)인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 나폴리가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 시절 골칫거리였다. 거액의 이적료에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독과 설전까지 벌이면서 사실상 방출되고 말았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348억 원)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은 괜찮았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완전 이적으로 그를 데려오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팀에 다시 돌아왔다.
그럼에도 산초의 입지는 크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를 보낼 수 있다면 떠나보내려고 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며 팀을 옮기게 됐다.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주춤했다. 올 시즌 총 41경기서 5골 10도움에 그쳤다. 도르트문트 시절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첼시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 산초는 맨유가 아닌 팀으로 가길 원한다. 여기서 나폴리가 영입을 희망했다. 하지만 주급이 높아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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