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김민재가 안 필요해? 타 뒷공간 뚫렸다...뮌헨 수비노출, 남미 보카에 2-1 진땀 승리 →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보카 주니어스의 공격수가 요나탄 타 뒤로 깊숙이 침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이 찾은 수비 리더에게 아주 큰 약점이 확인됐다. 김민재 대신 나선 타가 상대 공격수와 스피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실점해 앞으로 고민을 안겼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에 10골을 폭발하며 유럽 강호의 면모를 보여준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에도 이겨 자존심을 세웠다.
김민재는 이날도 나서지 못했다. 클럽 월드컵 소집 명단에 들어 미국에 함께 온 김민재는 지난 시즌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오클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대신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세웠다. 좌우 측면 수비에는 라파엘 게헤이루와 콘라트 라이머를 내세워 포백을 이뤘다.
그 위로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3선 미드필드를 이뤘고, 세르주 그나브리와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이 2선에 배치됐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작부터 공격의 힘을 발휘했다. 비록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경기 시작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보카의 골망을 먼저 흔들기도 했다.
이때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어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혼전이 벌어졌고, 케인이 중심을 잃고도 왼발을 갖다대는 집념의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카의 반격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볼을 점유하면서 보카의 반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오히려 코너킥 수비 이후 코망과 올리세의 호흡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는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비록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지만 보카가 라인을 올리고 공격하는 걸 막는 효과가 분명했다.
리드 속에 후반을 맞은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주도하는 양상을 유지했다. 후반 초반 올리세와 케인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생각보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자말 무시알라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는 선택을 했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일격을 맞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카의 노림수에 완전히 당했다. 후방에서 볼을 잡고 한번의 역습을 노려왔던 보카는 후반 21분 미겔 메렌티엘이 문전으로 침투한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메렌티엘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했다. 김민재처럼 도전적인 수비를 펼치던 타는 스피드에서 완전히 뒤처졌다. 스타니시치가 마지막에 막아보려 했으나 드리블에 돌파당하면서 실점했다.
평소 공격수 못지않은 스피드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던 타였는데 속도 싸움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김민재가 빠진 공백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타의 역할은 평소 김민재가 해왔다. 상대 공격수를 바짝 붙어 압박하면서 수비 라인을 올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러한 위험도가 가능했던 건 김민재가 뒤에서 공격수를 쫓을 수 있는 스피드가 있기 때문이었다.
김민재 없이 김민재의 장점을 활용하는 수비 전술을 반복하자 벌어진 실점이었다. 두 시즌 동안 김민재는 독일 평점에서 최고치를 받은 적이 드물다.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해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의 독일 평점에서 5점을 심심찮게 받았다. 특히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를 늘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곳이다. 김민재가 중심이 돼 무실점 경기를 펼쳐도 평균을 뜻하는 3점이 최고일 정도였다. 같은 기준이라면 타도 질타를 받아야 할 실수였다.
그래도 타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실책이 도드라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막바지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1 승리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의 스피드가 예상보다 느린 게 확인되면서 갈수록 강해지는 팀을 상대로 라인을 올리기 부담스러워졌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오피셜] 손흥민 옆에 있을 때와 차원이 달라…'73골 골든슈 → 발롱도르 1순위' 케인, 토트넘 나가고 더 잘 풀린다
2026-08-11
-
'유럽 데뷔전서 데뷔골' 미쳤다, 韓 스트라이커…독일로 간 이호재, 16분 만에 대포알 슈팅 1호골 → 평점 7.5 팀 1위
2026-08-08
-
韓 축구 경사! 김민재, 수비 지표 1위 찍었다…2999명 제치고 유럽 1부리그 '인터셉트 왕' 등극→애스턴 빌라전 결승골까지 '겹경사'
2026-08-08
-
'韓 대형 수비수' 김민재, 끝내 못 박았다...끊임없는 이적설에 "바이에른 뮌헨 남을 것" 직접 매듭
2026-08-04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
12살부터 골프만 바라본 '212억' 스타 골퍼…풀타임 투어 내려놓더니 "첫 아이 생겼어요"
2026-08-12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