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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손흥민 형 우승 봤어요" 주장 달고 우승 원하는 박진섭 "늘 꿈 꾸고 상상해,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작성일: 2025.06.25 13: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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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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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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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우승을 꿈꾸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다.

전북현대는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서울이 전반전에 나온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송민규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의 주장 박진섭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이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이바지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볼 배급과 수비력으로 전북의 중원을 단단히 지켰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지난 17일 수원FC전에 결장한 뒤, 서울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고 여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궂은 날씨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는데, 저희가 승리로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비긴 거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를 낸 박진섭과 전북이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이번 시즌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북은 12승6무2패(승점 42)로 지난 시즌에 거뒀던 승점과 벌써 동률을 이뤘다.

이에 박진섭은 "경기 끝나고 (승점 동률을) 알았다. 감독님께서 먼저 말씀을 해 주셨다. 그것을 듣고 올해 우리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작년의 길고 어두웠던 시기를 벌써 따라잡은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을 찾다 보니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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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선민을 상대한 소감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소속이었던 문선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후 처음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했다. 하지만 박진섭은 이날 문선민을 잘 막아냈다.

문선민의 스타일을 알고 있던 덕분이었다. 박진섭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문)선민이 형이 어떤 선수이고,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려 노력했다. 다만 일대일로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선수다. 워낙 드리블이 좋은 선수다 보니 동료들과 조직적으로 막으려 했다. 그게 좀 잘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진섭은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먼저 손흥민의 우승을 봤냐는 질문에 "당연히 봤다"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지난달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박진섭도 주장으로서 첫 우승을 원한다. 2022년 전북에 합류한 박진섭은 2022시즌 하나은행 FA컵(코리아컵 전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당시 주장은 아니었다.

이후 지난 시즌 도중 주장이 된 박진섭은 완장과 함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마침 승점 8점 차로 2위 대전하나시티즌에 앞서며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해 있다. 이처럼 우승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박진섭은 "당연히 꿈이라는 것은 꾸고 있고 항상 (주장으로서 우승이라는) 그런 상상을 한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이르다. 계속 상상을 하고 있고, 우승을 현실화시키려면 결국 우리가 잘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잘하다 보면 그 꿈이 현실로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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