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포! '韓 역대급 걸 그룹' 좋아하다 유벤투스 '시말서' 나올까...구단 공식 SNS에 돌연 콘서트 영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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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모두가 당황했다. 어쩌면 경위서를 쓸지도 모른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내 인기 걸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2016년 공식 데뷔한 블랙핑크는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걸 그룹이다. K-pop을 대표하는 선두 주자 중 하나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던 중, 유벤투스 구단 공식 SNS 운영자가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블랙핑크이기에, 여기까지는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운영자는 팔로워 6,000만 명 정도를 보유한 유벤투스 '공식 계정'에 직접 촬영한 블랙핑크의 콘서트 영상을 업로드했다. 개인 계정이 아닌, 유벤투스 팬들과 소통하는 공식 계정에 영상을 올리자, 현지 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해당 영상이 유벤투스와 아무런 접점이 없다는 것이다. 유벤투스와 블랙핑크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맺은 것도 아니다. 그냥 일반적인 '무대 직캠' 영상이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운영자는 영상과 함께 "여기 있는 그 누구도 내가 유벤투스 관계자라는 것을 모른다. 그렇다, 나는 K-pop의 팬이다"라며 "나는 블랙핑크를 사랑한다. 아무도 날 판단하지 못한다"라는 문구를 함께 작성했다.
결국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운영자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며 공식 계정에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적인 '팬심'으로 인한 작은 해프닝에 가깝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들은 "블랙핑크가 왜 여기에?"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나는 블랙핑크와 유벤투스를 동시에 좋아한다. 이 영상이 기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이도 있었지만, "관계자를 해고하라", "계정이 해킹당했나"라며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한 운영자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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