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의 현재와 미래가 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33)과 양민혁(19)이 태극기를 들고 입국했다.
토트넘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콩에서 아스널과 한 판 승부를 한 뒤에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단의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고, 지난해 토트넘에 합류한 10대 유망주 양민혁도 함께였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3번째 방한인 손흥민에게는 익숙한 입국길이지만 팬들의 환호는 매번 뜨겁다. 예년처럼 태극기를 손에 들고 입국장을 들어와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양민혁도 손흥민과 함께 태극기의 양 끝을 잡고 입국장에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수원에서 열렸던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지난 홍콩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직후 펼쳐지는 프리시즌 투어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1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첫 우승으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번 투어에는 손흥민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선수단은 2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에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스킨십을 한다.
토트넘 선수단은 전세기를 타고 홍콩에서 한국으로 왔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수백 명의 팬들이 토트넘 선수단을 기다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보다 먼저 입국장을 통과했고 이후 손흥민과 양민혁, 매디슨 등 주요 선수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 부주장단인 매디슨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있었고, 한 팬은 매디슨의 사인에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도 이번 방한과 맞물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미국 MLS의 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클럽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토트넘이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추가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렸지만 수락 여부는 알 수 없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일정에 집중하고 있고, 아시아 투어 이후 본격적으로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오는 3일 뉴캐슬전이 손흥민의 ‘토트넘 라스트 매치’가 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약 2500만 유로(약 4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로, 구단이 손흥민을 놓을 가능성에도 문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째 소속팀에 몸담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 팬덤 형성, 아시아 시장 확대까지 다방면에 걸쳐 크다. 토트넘이 2016년 이후 꾸준히 아시아 프리시즌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도 손흥민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더군다나 양민혁이라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가 토트넘 1군에 합류함으로써 ‘K-프리미어리거 듀오’의 시대가 열릴 조짐이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방한했을 때 이적을 확정했지만, 토트넘 1군 팀과 함께 공식적으로 그라운드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홍콩에서 아스널전이 끝난 이후 “한국에서 만날텐데 너무 기대되고 많은 팬분들이 기다려주신만큼, 좋은 활약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곧 한국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다시 한국 팬들과 호흡하게 된 손흥민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이번 투어가 단순한 프리시즌 일정이 아닌, 그의 커리어에서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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