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제공| 블리츠웨이
▲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제공| 블리츠웨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청담국제고등학교2'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예림은 OTT 웹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2'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시즌2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아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청담국제고등학교1'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 사건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김예림은 다이아6 퀸 백제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불안과 흔들림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며 인물의 내면을 쌓아갔고,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능숙하게 그려내며 '성장형 퀸'의 서사를 완성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은 2023년 방송됐으며, 시즌2는 2년 후인 2025년 방송됐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가 발표한 7월 4주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위, 필리핀 2위, 홍콩 4위, 말레이시아 5위, 태국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예림은 "촬영은 2022년 12월이었는데 리딩부터 시작하면 조금 더 긴 시간 '청담국제고등학교'를 촬영했다. 시즌2라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데, 긴 시간 같은 스태프 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많이 배웠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예림은 "시즌2를 한다는 것자체가 엄청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 좀 많은 걸 걸고 있었다. 각자의 커리어라서 부담이 있었지만 나름 잘 촬영을 마치고 좋은 평가들도 보고 해서 지금은 좀 더 혼자만의 뿌듯함도 나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예림은 '청담국제고등학교'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끼리 말한 건 '톱10 안에만 들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했는데 점점 순위가 올라가는 걸 보고 '이게 맞나?' 싶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구나 싶었다. 제가 촬영전까지는 힘든 것도 저 혼자고, 혼자만의 싸움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방영이 되고 나서는 피드백도 받고 좋은 평가도 받으니까 제가 한 것에 대해 답장을 받은 느낌이었다"라며 "보완할 것도 많이 보이고 아쉬운 것도 있지만 다음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제공|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제공|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그는 극 중 백제나와는 성격이 정반대라고 밝혔다. 김예림은 "백제나라는 캐릭터 성격 자체가 저랑 너무 틀리다. 진짜 다른 부분이 더 많다. 그래서 처음에 톤을 어떻게 가져갈까 싶었다. 어떻게 잡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 저랑 성격이 너무 틀리다보니까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내가 잘못하면 모 아니면 도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너무 틀린 인물을 연기하면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을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시즌2 연기할 때 제 말투랑 백제나 말투가 너무 틀리다보니까 내가 어떻게 연기했었지 하면서 2년 전 작품을 다시 보기도 했다똑같은 인물을 시간이 지나서 연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됐지만, 찍어야 하니까 이질감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예림은 백제나를 연기하기 위해 외향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며 "시즌2 촬영할 때 제가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 시즌2는 다 똑같은 교복을 입는다. 안꾸미고 그냥 감독님께서 청담국제고등학교의 교복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는 포인트를 원하셔서 다 똑같은데 저는 조금 더 외적으로 더 꾸미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시즌2에서 내면이 더 안좋은 상황으로 치닫는데 외적으로 더 화려하게 보여서 가리고 싶었다. 처음에 나온 의상들이 있었는데, '죄송한데 이거 변경이 가능하냐'라고 해서 수정에 수정을 거치고 감독님과도 다이렉트로 문자를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예림은 시즌2 결말이 시즌3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시즌1을 찍을 때도 시즌2가 나올 줄 몰랐다. 마지막에 쪽지 주는 장면을 찍을 때도 버전이 여러개였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건 혜인이가 거절하지 못할 행동과 뉘앙스로 연기를 해달라는게 포인트였다"라며 "저는 시즌3에 대해 아직 들은 건 없지만, 시즌3를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긴 하다. 저도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 고민이긴 하지만 이렇게 시즌3에 대한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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