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손흥민을 주말 아침에 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데뷔전을 앞둔 손흥민 ⓒ LAFC
▲ 이제 손흥민을 주말 아침에 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데뷔전을 앞둔 손흥민 ⓒ LAFC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영입 사흘 만에 손흥민(33)을 출전시킬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인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LAFC는 이번 시즌 10승 6무 6패 승점 36점으로 15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지역 선두는 샌디에이고FC(승점 46점)로 10점의 차이를 보이지만, LAFC가 3경기 덜 치러 언제든 추격 가능하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손흥민을 바로 출전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식을 가졌다. 성대한 기자회견 속에 손흥민의 데뷔전은 막바지 서류 문제로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P-비자가 발급되면서 손흥민도 시카고 원정길에 동행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합을 맞춰볼 기회가 적었으나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MLS 스타일을 확인한 뒤 후반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컨디션 우려를 날렸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잘 소화했다. 몸상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 지난달 토트넘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레딩, 위컴 원더러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등 4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을 언제든 내보낼 준비를 마친 LAFC는 3-5-2 포메이션으로 시카고를 상대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오래 뛰었던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출전한다. 손흥민이 향후 맡게될 공격진에는 나단 오르다스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시즌 팀내 최다 득점(13골)을 기록 중인 데니스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한다.

▲ 이제 손흥민을 주말 아침에 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데뷔전을 앞둔 손흥민 ⓒ LAFC
▲ 이제 손흥민을 주말 아침에 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데뷔전을 앞둔 손흥민 ⓒ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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