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연합뉴스
▲ 손예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출산 이후 복귀작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출산 후 복귀작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박찬욱 감독님과 해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병헌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이 되어 있었기에 제 캐릭터 다른 것을 배제하고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컸다. 너무 강렬한 서사여서 책을 덮고 '이걸 내가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것 같다는 마음이 강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자신이 연기한 미리 역할에 대해 "만수(이병헌)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다. 아이를 낳고 처음 하는 작품이라서 그것이 도움이 됐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도, 이혼녀 역할도 해봤지만 '그게 다르구나' 싶었다.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어떤 것과도 대신할 수 없구나 싶었다. 엄마의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가족을 책임지고 따뜻한 엄마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엄마의 모습이라서 그 부분에서 몰입하기가 쉬웠다"고 답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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