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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첫 쿠어스 등판에서 4이닝 5실점 강판…ERA 4점 대로 치솟았다

작성일: 2025.08.21 11: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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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고개숙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실점은 오타니가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허용한 가장 많은 실점이다. 5실점 모두 자책점이기도 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7에서 4.61로 치솟았다.

오타니는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4실점이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기록이 바뀌었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오타니는 이번이 첫 쿠어스필드 등판이었다.

1회 출발은 좋았다. 타일러 프리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제키엘 토버를 우익수 뜬공, 헌터 굿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부터 흔들렸다. 조던 벡을 안타로 내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워밍 베르나벨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더블 플레이엔 실패했다. 미키 모니악에게 안타를 내줬고 브렌트 도일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뜬공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오타니의 두 번째 실점이 만들어졌다.

▲ 오타니 쇼헤이는 첫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5실점을 허용했다.  ⓒ연합뉴스/AP
▲ 오타니 쇼헤이는 첫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5실점을 허용했다. ⓒ연합뉴스/AP

 

오타니는 3회를 뜬공과 땅볼 2개로 정리했다. 하지만 4회 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도 선두 타자 벡을 안타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베르나벨의 2루타에 1루 주자 벡이 홈을 밟았다. 그나마 베르나벨을 3루에서 아웃시키면서 타오르던 불을 껐다.

그러나 모니악을 다시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도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타구가 오타니를 맞고 라인 밖으로 튀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모니악이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라이언 리터를 상대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타일러 프리먼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0-5가 됐다. 2사 1, 2루에서 토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5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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