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큰일났다' 옆구리 부상으로 필승조 이탈…지구 1위 어떻게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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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불펜 운용에 고전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필승조 한 명의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좌완 알렉스 베시아를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베시아는 주말 샌디에이고에서 캐치볼을 하던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뻣뻣함을 느꼈고 "무리해서 나중에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보다 지금 말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시아는 지난 22일 경기를 끝으로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8월 24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베시아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5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투수 중에선 61경기에 나선 앤서니 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전반기엔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 한 투수였지만, 후반기 들어선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반기 피안타율이 0.181였는데, 후반기엔 0.214로 올라갔다. 탈삼진/볼넷 비율은 전반기에 5.09로 압도적이었는데, 후반기엔 1.86로 낮아졌다.
문제는 이번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당한 옆구리 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번 베시아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다저스 불펜진이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캇의 복귀, 그리고 마이클 코펙의 합류를 앞두며 점차 전력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베시아는 이날 신시내티와 경기가 끝나고 "그냥 뻣뻣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잡아당기거나 찢어지는 느낌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안심시켰다.
베시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가, 월드시리즈에서 복귀한 바 있다. 이번 부상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훨씬 가볍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재활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중요한 순간에 늘 투입해 온 투수이기 때문에, 막판 레이스를 위해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어찌 됐든 이번 부상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다저스에 큰 타격이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베시아 대신 출산 휴가 명단에서 복귀한 블레이크 스넬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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