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충격의 6위 추락' 장성우 연타석포→끝내기 실책→KT 역전승 4위 점프 환호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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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경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우익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손호영(지명타자)-이호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다. 내야수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롯데는 포수 정보근과 외야수 조세진을 등록했다.
KT는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등판했고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2루수)-문상철(1루수)-강현우(포수)-장준원(유격수)-유준규(좌익수)가 1~9번 타순에 자리했다. 무릎 통증이 있었던 안현민의 선발 복귀가 눈에 띄었다.
출발은 KT가 상쾌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안현민과 장성우가 나란히 볼넷을 골랐다. 만루 찬스에서 터진 것은 황재균의 2타점 중전 적시타. 그렇게 2-0 리드를 가져간 KT는 문상철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만루 찬스를 품에 안았고 강현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유강남이 우전 안타,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찬스에 나온 손호영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순식간에 1점차 승부가 된 것이다.
KT에는 장성우의 한방이 있었다. 장성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감보아의 시속 154km 직구를 공략해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
KT는 6회말 공격에서 허경민과 안현민이 2루타 한방씩 날리며 1점을 더했고 장성우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 7-2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장성우는 윤성빈의 시속 154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날렸다. 장성우의 시즌 12호 홈런.
그러자 이번엔 롯데가 대역전쇼를 펼쳤다. 7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자 대타로 나온 박찬형도 우측 외야로 적시 2루타를 때렸고 그렇게 롯데가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고승민과 나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레이예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고 김민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1점을 더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유강남이 삼진 아웃에 그쳐 2아웃 코너에 몰린 롯데는 한태양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이 득점, 8-7 역전이라는 기적 같은 순간과 맞이했다.
KT도 좌절하지 않았다. 7회말 장준원이 윤성빈의 시속 156km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8-8 동점을 안긴 것이다. 장준원의 시즌 1호 홈런. 비거리는 120m가 찍혔다.
결국 승리를 가져간 팀은 KT였다. KT는 9회말 안치영이 우전 안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정훈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엔 장진혁이 나왔고 장진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찬형이 포수에게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KT가 끝내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끝내기 실책이었다.
이로써 KT는 63승 61패 4무를 기록하고 삼성과 공동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롯데는 62승 61패 6무를 기록, 5위에서 6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는 관중 1만 4910명이 입장했고 KT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 해 84만 3942명을 넘어 올 시즌 홈 경기 누적 관중수 84만 4161명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KT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창단 최초 홈 9경기 연속 매진 등 구단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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