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내보낸 뒤 결국 성공…21살 '네덜란드 혼혈' 또 귀화 확정 → 인도네시아 토종들만 대표팀서 사라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또 귀화 선수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자와포스'는 5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공격수 밀리아노 조나단스가 합법적으로 인도네시아 시민이 됐다"며 "당장 9월 A매치 일정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태생의 조나단스는 비테세 유소년팀을 거쳐 1군에 승격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위트레흐트로 둥지를 옮긴 그는 A팀과 21세 이하(U-21) 팀을 오가고 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단스의 인도네시아 혈통은 조부에게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귀화 작업이 한창인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올해 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인도네시아 축구는 A대표팀을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들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위해 신태용 현 울산HD 감독을 올해 초 이유도 없이 경질한 뒤 네덜란드 축구 전설 중 한 명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후임으로 선임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혈통을 따져 자국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국적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A대표팀 자원 외에도 U-22 팀에 활용 가능한 어린 나이의 선수들까지 쓸어모으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토종들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조나단스는 연령별 선발팀이 아닌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곧장 향한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의미다. 조나단스도 "인도네시아를 선택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거절했다"는 말로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그를 U-21 대표팀에 선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9월 대만, 레바논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10월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인도네시아는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4차예선까지 진출하는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이겨야 본선에 나설 수 있어 4차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조나단스도 급히 귀화시켜 9월부터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전력은 상승하겠으나 그만큼 토종 선수들의 자리는 사라지게 됐다. 자와포스는 조나단스의 합류로 4명의 선수가 대표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태용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에 있었던 이지 마울라나 비크리를 비롯해 '사유리 형제'의 한축이던 야콥 사유리가 희생양이 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최근 대표팀을 들락날락하는 베컴 푸트라 누그라하와 엘리아노 라인더스도 조나단스의 귀화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이들 중 3명이 인도네시아 태생이라 귀화 프로젝트로 또 다른 토종 선수들이 사라지게 됐다. 당장은 숙원하던 월드컵을 향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겠으나 이들이 얼마나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에 도움을 줄지 의문이라는 평이 많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손흥민에게 골 먹히고 미국 떠난다...'LA더비 참패' 日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LA갤럭시 떠나 J리그 이적 임박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광주FC 선행 퍼졌다!' 신창무-프리드욘손, 불난 차량 운전자 구조...연맹 측, 사실 관계 확인 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