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제공ㅣ와우포인트
▲ 얼굴. 제공ㅣ와우포인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연상호 감독이 토론토 영화제 참석 중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언론배급시사회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토론토 국제영화제 참석 중 현지에서 화상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토론토에 와보니까 이곳에서 박정민은 스타다. 아니다 이곳에서'도'다. 토론토의 저슨틴 비버다. 저희 앞에 입구에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진짜 감동 받았다. 제가 느낀 건 그거였다. 18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극장이 꽉 채워져서 영화를 보는 기쁨같은게 뭔지 되살아났던 것 같다. 큰 스크린에서 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몰입해서 본다는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 하고나서 GV를 하는데, 밤 12시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늦은 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빠져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완전히 꽉 찬 상태에서 했다. 이 분들 집에는 어떻게 가시지 싶을 정도였다. 또 하나 걱정한 건, 이 영화는 한국인들이 더 몰입하기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걱정을 했는데, 외신 분들이 완전히 100% 이 영화를 이해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관객 분들도 너무나 이 이야기에 공감과 몰입해주셔서 제가 영화를 하며 아주 인상적인 기억과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박정민은 "2년 사이에 저의 인기가 한층 올라갔구나. 토론토에서 한국 동포의 힘을 느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혹시라도 기사에 '저스틴 비버'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 기사를 접할 비버 선생님께 양해의 말씀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2일 개봉.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