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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이닝 노히트+50홈런+50K' 그런데 불펜 6실점 와르르…다저스 5-6 역전패 충격

작성일: 2025.09.17 13: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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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불펜 붕괴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래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타자로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년 연속 50홈런 기록을 만들었으며, 이날 경기에서 시즌 50번째 탈삼진으로 50홈런 50탈삼진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선발 오타니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 하나가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타자들도 오타니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2회 알렉스 콜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계속된 1사 1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이 나왔다. 4회엔 에르난데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오타니를 향한 득점 지원은 4점이 됐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6회 시즌 2승 요건을 갖춘 채 저스틴 로블레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로블레스키가 무너졌다. 선두 타자를 땅볼로 잡고 라파엘 마르첸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해리슨 베이어와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필라델피아가 2-4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브랜든 마쉬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를 5-4로 뒤집는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로블레스키를 내리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엔리케스도 불붙은 필라델피아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맥스 케플러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다저스의 추격점도 오타니가 뽑았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다른 다저스 타자들이 침묵했다. 남은 이닝 동안 필라델피아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로 투수 복귀전을 치른 오타니는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왔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5-1 승리를 이끌고 이번 시즌 첫 메이저리그 선발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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