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요즘 '5할' 친다니까요…'50홈런'까지 딱 1개 남았는데, 2G 안에 불방망이 터져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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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지치지도 않나 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잘 치는 걸 보면 말이다.
정규시즌 종착점을 눈앞에 두고,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더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0홈런'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디아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역전승에 앞장섰다. 삼성은 리그 4위를 유지한 채 3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1게임 반 차로 좁혔고, 5위 KT 위즈와의 거리도 1게임 반 차로 벌렸다.
0-1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디아즈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여전히 0-1이던 5회 삼성은 이재현의 우중간 안타 등으로 2사 1루를 빚었다.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였던 디아즈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을 이뤄냈다. 이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김성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1로 앞서던 7회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후속타는 불발됐다.
3-2로 쫓기던 9회엔 디아즈가 다시 쐐기를 박았다. 이재현의 볼넷, 상대 유격수 어준서의 실책 등으로 1사 1, 2루. 후속 타자였던 디아즈는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담장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는 4-2가 됐다. 삼성은 홈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간발의 차로 타구가 넘어가지 않으며 그대로 2루타로 기록됐다.
디아즈는 현재 시즌 49홈런을 기록 중이다. 역대 외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의 48홈런을 뛰어넘었다. 더불어 외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다. 9회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이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단 2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과 다음 달 3일 광주 KIA전이다. 디아즈는 이 2경기 내에서 대포를 쏘아 올려야만 꿈의 5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다행히 최근 타격감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9월 17경기서 타율 0.397(63타수 25안타) 6홈런 22타점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타율이 무려 0.500(40타수 20안타)에 달했다. 단 1경기를 제외하곤 매 경기 멀티히트를 자랑했다. 이 기간 4홈런 19타점을 추가했다.
디아즈의 시즌 성적은 142경기 타율 0.311(546타수 170안타) 49홈런 153타점 91득점, 장타율 0.637, 출루율 0.379, OPS(출루율+장타율) 1.016, 득점권 타율 0.345 등이다. 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다.
특히 타점 부문에선 리그 역대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다. 프로야구 44년 역사상 최초로 150타점을 완성했고, 그 이상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종전 최다 타점은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현 삼성)가 작성한 146타점이었다.
'50홈런-150타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잔여 2경기, 디아즈의 타석마다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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