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L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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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공격포인트 적립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무대에 상륙한 손흥민이 경기마다 새 역사를 쓰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 모두가 그의 이름을 "로스앤젤레스(LA) FC의 왕" "MLS 중심"으로 부르고 있다.
▲ 끝없는 공격포인트 적립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무대에 상륙한 손흥민이 경기마다 새 역사를 쓰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 모두가 그의 이름을 "로스앤젤레스(LA) FC의 왕" "MLS 중심"으로 부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끝없는 공격포인트 적립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무대에 상륙한 손흥민이 경기마다 새 역사를 쓰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 모두가 그의 이름을 "로스앤젤레스(LA) FC의 왕" "MLS 중심"으로 부르고 있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세인트루이스시티와 원정 32라운드에서 3-0으로 낙승했다.

시작은 데니스 부앙가 선제골이었다. 하나 경기를 끝낸 건 손흥민이었다. 

한국인 공격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했다.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수비진 사이 빈틈을 정확히 찔렀다. 상대 수문장도 허를 찔렸다.

끝이 아니었다. 타이밍을 뺏는 한 수 위 클래스를 후반 15분에도 뽐냈다. 

밀집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팀 3번째 골이자 개인 멀티골을 완성했다. LAFC는 열광했고 세인트루이스 선수단과 코치진은 허탈해 했다. 

양발 사용에 능한 베테랑 공격수 슈팅 테크닉에 맥을 못 췄다.   

▲ 이로써 손흥민(사진)은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약 6주 만에 8경기 8골 3도움이란 믿기 힘든 스탯을 누적했다. MLS 사무국도 “역대 최고 이적료 가치를 증명한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애초 부앙가와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배가시키는 최강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며 “MLS 수비수에겐 가장 두려운 조합”이라 호평했다. 
▲ 이로써 손흥민(사진)은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약 6주 만에 8경기 8골 3도움이란 믿기 힘든 스탯을 누적했다. MLS 사무국도 “역대 최고 이적료 가치를 증명한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애초 부앙가와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배가시키는 최강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며 “MLS 수비수에겐 가장 두려운 조합”이라 호평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약 6주 만에 8경기 8골 3도움이란 믿기 힘든 스탯을 누적했다. 

MLS 사무국도 “역대 최고 이적료 가치를 증명한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애초 부앙가와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배가시키는 최강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며 “MLS 수비수에겐 가장 두려운 조합”이라 호평했다. 

국내 반응도 폭발적이다. 손흥민 이름과 부앙가 성 초성을 합쳐 ‘흥부 듀오’란 별칭으로 열렬히 환호 중이다.

흥부 듀오 폭발력은 이미 MLS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 

불과 6경기 만에 17골을 합작했다. 종전 기록인 내슈빌 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조합(10경기 15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을 만들어낸 윙어다. 

그 경험이 그대로 MLS서도 재현되는 양상이다.

이제 케인 자리는 부앙가가 이어받았다. 

미국 유력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의 거의 모든 골을 책임지고 있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든 내려 앉든 막을 수 없는 조합”이라며 “부앙가는 손흥민 지원에 힘입어 시즌 23골로 리오넬 메시(24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보도했다.

이전부터 수준급 공격수로 꼽히긴 했으나 부앙가가 MLS 최고 스타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장면 자체가 현지에서 화제다. 

손흥민 존재감이 단순히 골로만 설명되지 않는 배경이다.

▲ '흥부 듀오' 폭발력은 이미 MLS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 불과 6경기 만에 17골을 합작했다. 종전 기록인 내슈빌 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조합(10경기 15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 '흥부 듀오' 폭발력은 이미 MLS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 불과 6경기 만에 17골을 합작했다. 종전 기록인 내슈빌 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조합(10경기 15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애슬론스포츠’는 “메시가 마이애미에 합류할 때 이젠 MLS가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데려올 수 있는 무대로까지 성장했단 걸 보여줬다면 지금은 손흥민이 같은 배턴을 물려받았다"며 미국 축구계 급성장 '2번째 사례'로 한국인이 자리매김했다고 귀띔했다.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에게 구단 운영과 선수단 구성에 관해 특별 권한을 부여했다.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받는 대우와 동일하다.

아르헨티나가 낳은 21세기 축구 황제는 마이애이 입성 후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로드리고 데폴 등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자국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옛 동료를 영입하도록 구단에 요청했다. 

마이애미 역시 노력을 아끼지 않고 '바르셀로나 2.0'에 버금가는 스쿼드를 구축해 황금기를 열어젖혔다.

손흥민 역시 EPL과 유럽 무대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팀 전력을 큰 폭으로 강화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다. 

애슬론스포츠는 "LAFC는 손흥민에게 메시 수준의 특권을 제공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잠재적인 영입 후보를 추천해 달라 요청했고 이는 마이애미가 메시에게 했던 대우와 비슷하다"면서 "또 한 명의 아이콘을 품에 안기 위해 구단 원칙을 (잠정적으로)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손흥민은 LAFC에서 메시급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 효과'는 명료하다. 홈·원정을 안 가리고 LAFC 경기가 꾸준히 매진되고 있고 중계 시청률 또한 한국인 공격수 합류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급등했다. 

손흥민 발자취가 곧 MLS 역사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케인과 EPL 듀오 역사를 다시 썼던 그가 이제는 부앙가를 새 짝꿍으로 MLS를 휘어잡고 있다. 메시와 신(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리그 중심에 서고 구단 미래를 바꾸는 특권까지 거머쥐었다. 지금 MLS에서 가장 뜨겁고 영향력 있는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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