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멱살잡은 히샬리송 “흥민이 형, 내가 먼저 문자할게…” “유니폼 교환 남았잖아?” 호텔에서 따로 만날 예정 ‘대표팀 재회에도 유쾌’ [SPO 현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지만 히샬리송(28, 토트넘 홋스퍼)과 유쾌한 사이는 여전했다.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 친선전을 치렀다. 지난 6월에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고 세계적인 팀과 붙어 현재 위치와 전력을 점검하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9월부터 꺼냈던 스리백 카드를 이번에도 활용했다. 올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LAFC에서 포지션 그대로 톱에서 뛰었다. 홍 감독은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등이 중원에서 뿌리는 볼을 완벽하게 해결할 적임자로 손흥민을 선택한 것이다.
9월 미국 원정(vs미국, 멕시코)에서 1승 1무로 좋은 결과를 냈던 스리백이었지만 월드컵 우승 후보 레벨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초반 5분 정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브라질에 모든 포지션에서 약점을 보였다. 후방 빌드업부터 중원 장악까지 브라질에 밀렸고 전반 13분부터 연속골을 허용하며 0-5로 완벽하게 패배했다.
손흥민은 실점 장면마다 고개를 숙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고 “괜찮다”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후방부터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자 손흥민에게 볼이 오지 않았고 63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손흥민의 표정은 어두웠다. 세계적인 강 팀 브라질에 하나부터 열까지 밀렸고 졌기에 생각이 많았을 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브라질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어려운 상황도 쉽게 만드는 선수들이다. 우리가 이런 점을 분석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축구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0-5 완패였지만 오랜만에 만난 선수는 반가웠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인사하던 손흥민 눈에 히샬리송이 들어왔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3시즌 동안 함께했던 동료였다. 히샬리송에게 다가간 손흥민은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꽤 긴 시간 동안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때 히샬리송이 손흥민이 입고 있던 점퍼 지퍼를 내렸다. 마치 멱살을 잡는듯한 모양새로 손흥민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히샬리송 행동에 손흥민은 유쾌하게 웃었고 이후 어깨동무를 하고 각자 대표팀 무리로 헤어졌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과 유니폼을 바꾸려고 했는데 바꾸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직전 유니폼 바꾸기에 실패했지만, 히샬리송은 집념을 보였다. 손흥민과 유니폼을 바꾸지 못했다는 걸 말한 뒤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 혹시 손흥민이 우리 호텔로 온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올해 여름 이후 함께 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LAFC 이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우정은 영원했고, 피치 위 짧은 시간에도 유쾌한 만남을 보여줬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추천 콘텐츠
-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
2026-08-13
-
韓 프리미어리거 ‘1명’ 극적으로 탄생 할 수 있을까..."김민재, 애스턴 빌라 전폭적인 관심 받아→전격 영입 시도”
2026-08-13
-
[UEFA 슈퍼컵 REVIEW] '유로파 우승' 빌라, '17세 마조 맹활약'에도...PSG 상대 1-2 석패
2026-08-13
-
메시, 현역 은퇴 고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아버지 별세 후 비통한 심경 발표
2026-08-13
-
'이틀 안에 2300억 준비해' 데드라인 설정...맨시티, 엔조 페르난데스 러브콜에 첼시도 최종 시한 정했다
2026-08-13
-
'미쳤다' 송성문 ML 1위팀 무너뜨려…2루 도루→끝내기 득점→샌디에이고 5연승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