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공략하자!…삼성, '김지찬-김성윤' 테이블 세터 출격+좌타자 7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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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승리를 만들고자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그간 1번 타자로 활약해 온 이재현을 6번에 배치하고, '김지찬-김성윤'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두 선수 모두 발이 빠르고 도루에 능하며 작전 수행 능력도 훌륭하다. 올해 김성윤이 시즌 도루 26개, 김지찬이 22개로 팀 내 1,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김헌곤 대신 김태훈을 먼저 경기에 내보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한 라인업을 짰다. 기용할 수 있는 선에서 좌타자를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
선발 출장하는 선수 9명 중 7명이 좌타자고, 이재현과 강민호만 우타자다. 3차전 SSG의 선발투수가 '우완' 드류 앤더슨인데 야구계에선 좌타자가 우투수에게 강하다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다.
앤더슨은 올해 정규시즌 30경기 171⅔이닝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45개를 뽐냈다. 리그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에선 2경기 13이닝서 1승 평균자책점 2.08을 선보였다.
박 감독은 "앤더슨은 올해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할 듯하다"며 "투구 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지길 바라야 한다. 몸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가정하에 끈질기게 투구 수를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장염 증세로 1, 2차전에 결장한 바 있다.
무릎 부상 우려가 있는 구자욱은 이번에도 지명타자로 나선다. 박 감독은 "(좌익수) 수비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그라운드 상태,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부상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며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타격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6개로 맹활약했다. 당시 3-0 승리에 앞장서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와일드카드 때도 활약했다. 6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이번에도 최소한 6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출전 선수는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헤르손 가라비토다. 후라도는 4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다. 박 감독은 "미출전 선수는 2명까지만 정해져 있어 우선 두 선수를 넣었다. 오늘(13일) 최원태도 출전하지 않는다. 최원태까지 미출장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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