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日 에이스와 혼복 8강행!…인도에 짜릿한 3-2 역전승→WTT 런던 '와일드카드 돌풍'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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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일본 남자탁구 에이스 우다 유키아와 합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신유빈-우다 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혼합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마누시 사아-디야 치탈레 조를 3-2(11-9 9-11 7-11 11-6 11-7) 역전승으로 일축했다.
한일 듀오는 8강에서 린윤주-정이징(대만) 조와 대회 준결승행을 다툰다.
첫 게임을 난전 끝에 11-9로 거머쥔 신유빈-우다는 2, 3게임을 연달아 내줘 수세에 몰렸다.
2게임 초반 8-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완승 흐름을 구축하는 듯했다.
그러나 9-5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실점해 게임 스코어 균형을 허락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연속 실점을 두 번째 게임서 기록해 게임 포인트와 주도권을 두루 내줬다.
3게임 역시 한두 점차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7-9로 끌려갔다. 시소게임 양상에서 2포인트를 내리 빼앗겼다.
7-11로 세 번째 게임서도 고개를 떨궜다. 게임 스코어 역전을 허용하며 준준결승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4게임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초반 연속 4득점으로 4-0을 만들어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후 단 한 차례 리드도 허락지 않고 11-6으로 따내 승부를 5게임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게임 또한 순조로웠다. 연속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꾸준히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별다른 위기 없이 11-7로 역전승을 매조지했다.
신유빈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를 마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영국 런던에서 공을 주고받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WTT 스타 컨텐더 런던에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에 출전, 홀로 라켓을 쥔다.
혼합복식 파트너에 관심이 모인다.
신유빈은 남자 단식 세계랭킹 26위이자 일본 왼손잡이 에이스 우다와 손을 맞잡았다.
WTT로부터 와일드카드 초청장을 받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01년생인 우다는 지난 8월 WTT 유럽 스매시에서 한국 간판 장우진(14위)을 3-0으로 완파해 주가를 높였다.
당시 빠른 템포의 백핸드 푸싱과 길게 구석으로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가 일품이었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피끼리 만남이란 점에서 흥미롭다.
둘 모두 공격적인 리듬을 구사하는 스타일이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랠리 공방이 예상된다.
우다가 왼손 셰이크핸드인 점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오른손 신유빈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려면 왼손잡이와 복식조를 이루는 게 동선상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10월 17~23일)와 일정이 겹쳤다. 신유빈은 런던행을 택했다.
단복식에서 두루 랭킹 포인트를 쌓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실전 감각 유지 차원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유빈은 올해만 10개 이상 국제대회를 소화해 단식과 복식, 혼복에서 고루 랭킹을 끌어올렸다. 체력 부담이 적지 않지만 경기 감각은 그 어느 때보다 예리하다.
이번 WTT 스타 컨텐더 런던은 신유빈에게 귀한 경험을 안겨줄 확률이 높다. 단식에서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중국 강자, 스타일이 다른 유럽 랭커와 맞붙고 혼복에선 일본 신예와 '유다(Yuda) 듀오'를 결성해 조금 결이 다른 탁구를 실감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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