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왜 교체 안 했나' 6이닝 2실점→7회에만 2실점, 다저스 토론토에 2-6 패배…시리즈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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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연장 18회 6시간39분 혈투를 치르고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가 제 역할을 해냈지만 7회에 무너졌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타자로는 2타수 1볼넷 2탈삼진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2-6으로 졌고 오타니는 패전 멍에를 썼다.
오타니는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와 2루타 2개, 그리고 고의 볼넷 5개로 9출루에 성공했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6회까지 버텨 내며 지친 다저스 불펜에 힘이 됐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2아웃을 잡은 뒤 보 비셋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애디슨 바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득점권에 몰렸지만 알레한드로 커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냈다. 2회는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다저스가 1점을 먼저 냈다. 2회 1사 후 맥스 먼시가 볼넷,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3회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가 2-1로 앞서갔다. 비셋을 2루 땅볼, 바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를 끝냈다.
4회부터 다시 오타니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는 삼진 세 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5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게레로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냈다.
6회 역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비셋을 좌익수 뜬공, 바거를 투수 땅볼, 그리고 커크를 파울 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에게 5회까지 1점으로 묶였던 다저스 타선은 6회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토론토는 비버를 내리고 메이슨 플루허티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바뀐 투수 플루허티에게 먼시가 중견수 뜬공, 에드먼이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투구 수 90개였던 오타니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회에도 기용했다. 하지만 이 선택이 악수가 됐다. 달튼 바쇼를 안타, 에르니 클레멘트를 2루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타니는 클레멘트 타석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가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아 1-3이 됐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아시아 카이너 팔레파가 날린 3루수 직선타를 잡아 냈지만 타이 프랑스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오타니의 책임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가면서 1-4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후 다저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난타당했다. 비셋의 안타로 1-5, 그리고 바거의 안타로 1-6이 됐다. 팽팽했던 경기가 7회를 기점으로 기울었다.
다저스는 6회 토미 에드먼의 땅볼로 1점을 냈으나 추가 득점 없이 4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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