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초강수' 띄웠다! 문동주 '1이닝 1실점' 조기 강판…2회 정우주 구원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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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투구 수 21개 만에 조기에 강판당했다.
문동주는 지난 26일 1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 바 있다. 당시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다. 패전을 떠안았다. 투구 수는 81개였다. 나흘간 짧은 휴식 후 이번 5차전에 출격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매달려 있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부터 실점했다. 홍창기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신민재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0-1이 됐다. 문보경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에 김현수가 3루까지 진루했고, 문보경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오스틴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한화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그대로였다.
2사 1, 3루서 문동주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3아웃을 채웠다.
문동주는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 구원 등판해 패스트볼 최고 구속 161.6km/h를 뽐냈다. 개인 신기록이자 올해 리그 최고 기록이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최고 구속이 154km/h에 그쳤다. 이번 5차전에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9km/h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균 구속은 145.8km/h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2회초 문동주가 아닌 신인 투수 정우주를 구원 등판시켰다. 문동주는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 교체 관련 (몸 상태 등)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5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 컨디션은 공을 던져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5회까지 본다. 그다음은 상황에 따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불펜에 그동안 안 던진 선수도 있다. 오늘(31일) 우리 팀에서 나올 수 있는 투수는 모두 준비해 경기를 풀어갈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의 등판 가능성을 묻자 "글쎄, 본인이 던지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상황을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문동주를 빠르게 교체하며 한화는 이날 불펜 데이를 치르게 됐다. 류현진의 등판 여부도 큰 관심사가 됐다.
한편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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