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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약자? 다저스 스윕할 수도 있었어!" '다윗 vs 골리앗' 구도에 심기불편한 토론토 감독

작성일: 2025.11.05 13: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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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4로 다저스를 꺾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4로 다저스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7차전까지 우승 팀 LA 다저스와 혈투를 펼쳤다. 경기 내용 면에서는 9회말과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1점 차 패배였고, 사람들은 '다윗(토론토)'이 연봉 총액 1위 '골리앗(다저스)'에게 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이번 월드시리즈가 결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아니었다며 자신들을 '약자'로 보는 시선에 반대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우리는 4연승으로 우승할 수도 있었다"며 "우리의 야구를 했다. 다른 어느 팀 못지 않게 강했다. 시리즈 초반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도 들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설을 섞어가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저스 역시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 26명의 선수들도 훌륭하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 그게 바로 야구"라고 덧붙였다. 

▲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 카이너-팔레파가 조금만 더 리드 폭을 넓게 잡고 뛰었다면 역사가 바뀔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GETTY IMAGES USA
▲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 카이너-팔레파가 조금만 더 리드 폭을 넓게 잡고 뛰었다면 역사가 바뀔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GETTY IMAGES USA

실제로 토론토는 투타 여러 지표에서 다저스를 앞섰다.  팀 평균자책점은 토론토가 3.21, 다저스가 3.95이었다. 피안타율은 토론토가 0.203, 다저스가 0.269이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도 토론토가 1.18인 반면 다저스가 1.41로 차이가 있었다.

타격 지표는 홈런을 제외하고 대부분 토론토가 앞섰다. 홈런만 다저스가 11개, 토론토가 8개로 다저스가 우위에 있었다. 타율과 출루율(다저스 0.294, 토론토 0.347), 장타율(다저스 0.364, 토론토 0.398) 모두 토론토가 더 나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3승 4패 준우승이었다. 

게다가 시즌 승률, 연봉 총액 등의 지표를 봐도 '다윗과 골리앗' 구도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정규시즌에서 토론토는 94승, 다저스는 93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고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치렀다.

다저스가 연봉 총액 1위인 것은 사실이지만 토론토도 지출이 적은 팀은 아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시즌 종료 시점에서 다저스의 연봉 총액은 3억 502만 4106달러로 전체 1위. 뉴욕 메츠(3억 4180만 3011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토론토 또한 2억 5518만 405달러로 전체 7위의 '빅마켓' 구단이었다. 

▲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
▲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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