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이미지 딛고 2년 동안 '25승'…애틀랜타, 259억원 옵션 행사→크리스 세일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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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동행을 이어간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좌완투수 크리스 세일에 대한 구단 옵션 1800만 달러(약 259억원)를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 옵션은 세일이 2023년 12월 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직후 애틀랜타와 체결한 2년 3800만 달러(약 549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추가된 것이다"고 부연했다.
세일은 지난해 1월 2024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1억원), 2025시즌 2200만 달러(약 318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당시 2026시즌 1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애틀랜타는 내년에도 세일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투수 세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연속 매해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이 기간 매년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꾸준히 상위 6위 안에 드는 등 실력을 뽐냈다. 특히 2018년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하며 우승 반지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늘 부상과도 싸워야 했다.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2022년에는 갈비뼈, 새끼손가락, 손목 골절 등으로 고전했다. 2023년에는 어깨 염증이 생기기도 했다.
애틀랜타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4년 재기에 성공했다. 29경기 177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자랑했다. 내셔널리그 승리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왼쪽 갈비뼈 골절로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넘게 결장했다. 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또 부상이 생겼다.
애틀랜타는 이 기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그쳤다. 앞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바 있다.
세일은 부상 복귀 후 건재함을 증명했다. 올 시즌 총 21경기(선발 20경기) 125⅔이닝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2.58, 탈삼진 165개 등을 빚었다. 애틀랜타는 세일이 내년에도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했다.
세일은 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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