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김하성이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문제를 해결할 선수로 거론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양키스의 유격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겨울, 김하성은 앤서니 볼피의 성적 하락이나 재즈 치즘 주니어의 포지션 불확실성, DJ 르메이휴의 부진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며 "김하성은 2024년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유격수를 맡았지만, 2023년에는 3루수로 30경기를 소화했다. 그해는 그의 최고의 시즌이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 14위, OPS+ 107, WAR 5.4,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수비 불안에 다음 시즌 내야진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뉴욕 출신으로 뉴저지에서 자란 평생 양키스 팬인 볼피는 구단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2023년 개막전부터 21세의 나이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세 시즌 동안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500타석 이상 소화한 103명 중 wRC+ 85로 공동 100위, 타율 .222와 출루율 .283은 모두 최하위다.
특히 이번 시즌엔 공수에서 성적이 떨어졌다. 정규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 OPS 0.663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0.222)보다 낮은 성적이다.
수비력은 더 심각했다.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실책 19개를 기록했다.

볼피가 어깨 수술로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김하성을 비롯한 대체 선수 영입 필요성을 키운다. 지난달 수술대에 오른 볼피는 최소 4개월 동안 배트를 잡을 수 없으며 수술한 왼쪽 어깨로 다이빙 플레이를 하기까지는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애런 분 감독이 밝힌 바 있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도 양키스에 큰 장점이 된다"며 "현재 양키스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은 트레이드로 합류했지만, 공격에서 부진했다. 타율 .214, 출루율 .312, 장타율 .381, 20홈런, 52타점을 기록했고, 삼진율은 32.3%에 달했다. 수비에서는 골드글러브 후보급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김하성이 대체 카드로 나설 수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총 48경기 출전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타율 .234, 출루율 .304, 장타율 .345를 기록하며 브레이브스 내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볼피는 2026년 5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볼피가 복귀하기 전까지,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내야진을 안정시키면서 수비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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