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시카고 컵스 베테랑 투수 카일 헨드릭스가 은퇴했다고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가 보도했다.
헨드릭스는 2011년 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고 3년 뒤인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에 13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46으로 메이저리그 정착에 성공했다.
헨드릭스에게 가장 좋은 기억은 단연 컵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108년 만에 우승한 2016년이다.
헨드릭스는 그해 평균자책점 2.1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으며, 30경기에서 16승 8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시카고 컵스를 떠났다. 컵스에서 마지막 등판에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등판이 끝나고 "이런 주목을 받는 건 부담스럽지만, 결국 이 순간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리글리 팬들은 정말 특별하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팬들이다. 리글리 필드에서 뛸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8으로 선발투수로 비교적 제 역할을 해냈으나 팀은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헨드릭스는 12년 통산 105승 91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기고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ESPN에 따르면 당분간 코치나 프런트 오피스로 활동할 계획은 없다.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지난 시즌 92승 70패로 2020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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