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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히로시마 필승조, 삿포로돔 원정 3~5차전에서 차례로 난조

작성일: 2016.10.28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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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도요 카프 ⓒ 구단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계속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가 정작 지켜야 할 때 무너졌다. 지친 것일까.

일본 프로 야구 센트럴리그 1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삿포로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1위 닛폰햄 파이터즈와 일본시리즈 3~5차전에서 내리 졌다. 3, 4차전에서 셋업맨 제이 잭슨이 결승타를 허용했고, 5차전에서는 1-1 동점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나카자키 쇼타가 9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내줘 1-5로 졌다. 3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고도 지키지 못했다.

선발투수들은 자기 일을 했다. 3차전 선발 백전노장 구로다 히로키가 5⅔이닝 1실점, 4차전 선발 신인 오카다 아키타케가 6이닝 1실점, 5차전 선발 '사와무라상 수상자' 크리스 존슨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히로시마는 홈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을 이겼지만 원정 3~5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6, 7차전이 연승을 거둔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이지만 불펜 난조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7회 이마무라 다케루, 8회 잭슨, 9회 나카자키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한 번씩 무너졌다. 잭슨과 나카자키가 결정적인 실점을 하면서 가려지긴 했지만 이마무라는 5차전에서 7회 동점을 허용했다.

1, 2차전은 모두 5-1 승리였다. 22일 열린 1차전에서는 7회말 2득점으로 5-1을 만든 뒤 8회와 9회 잭슨-나카자키를 투입했다. 23일 2차전에서는 6회 4점을 몰아쳐 5-1을 이뤘고 이번에도 이마무라-잭슨-나카자키를 내보냈다. 이마무라와 잭슨은 일본시리즈 5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 시즌에서 이마무라는 67경기 73⅔이닝(평균자책점 2.44, 22홀드), 잭슨은 67경기 68⅓이닝(1.71, 37홀드), 나카자키는 61경기 61⅓이닝(1.32, 7홀드 34세이브)을 던졌다.

히로시마 불펜에서는 연장 10회말 오타니 쇼헤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진 3차전에만 브랜딘 헤겐스가 ⅓이닝, 오세라 다이치가 1⅔이닝을 던졌을 뿐 나머지 4경기에 이마무라-잭슨-나카자키만 등판했다. 

29일 6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노무라 유스케는 "팬들의 성원이 큰 도움이 될 거다"며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등판을 기대했다. 노무라는 2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노무라가 팀의 승리를 이끈다면 7차전은 구로다의 차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구로다의 '진짜'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다.

닛폰햄은 오타니를 6차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27일 삿포로돔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오타니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 마쓰야마 료헤이,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징검다리 홈런을 맞았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 홈경기인 만큼 투타 양쪽에서 빛날 수 있다. 일본시리즈 타율은 0.375다. 7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마스이 히로토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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