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승 1무 4패' 히딩크호, 네덜란드의 짙어지는 암울함

작성일: 2015.03.29 08:13 이남훈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이남훈 기자] 2승 1무 4패. 2014년 9월 출범한 히딩크호의 현재 성적표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위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다.

네덜란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A조 5차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7분 부락 일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얻었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 점유율(66-34), 총 슈팅 수(15-8)에서 크게 앞섰지만 터키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유로 예선 참가팀 중에서 패스 성공률 1위(94%), 경기 점유율 2위(70%)를 기록하고 있다. 언제나 경기는 지배하지만 정작 마침표를 찍어내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유로 예선 5경기에서 총 9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단 6골에 불과하다.

아르옌 로벤, 로빈 판 페르시 등 공격진의 부상 공백도 터키전 승리 실패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수단 운용에도 아쉬움이 있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전에서 올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브라힘 아펠라이(올림피아코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PSV)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펠라이는 2월 이후 공식 경기 10경기(풀타임 3경기) 2골로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비 클라센(아약스), 요르디 클라시(페예노르트) 등은 네덜란드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히딩크호에서의 입지는 좁은 편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히딩크호는 유로 예선 5경기를 포함 A매치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2승 상대가 카자흐스탄(FIFA랭킹 138위), 라트비아(FIFA랭킹 95위)인점을 감안하면 낙제점에 가깝다. 유로 2016 본선 진출 여부도 아직까지 매우 불투명하다. 1위 체코(승점 13), 2위 아이슬란드(승점 12)는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저만치 앞서갔다. 9월 3일 아이슬란드전, 10월 13일 체코전 홈경기를 모두 잡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조 3위마저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네덜란드는 4월 1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네덜란드는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좋은 추억이 있는 상대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스페인을 잡고 대표팀에게 실망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팬에 반전의 가능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터키 선발명단
 
네덜란드 (4-3-3) : 실리센 - 반 더 빌, 데 브라이, 인디(77' 빌렘스), 블린트 - 바이날둠(46' 나르싱), 데 용(63' 도스트), 스네이더 - 아펠라이, 훈텔라르, 데파이
 
터키 (4-4-2) : 바바칸 - 괴눌, 아지즈(69' 괴룸(, 발타, 에르킨 - 투판, 토팔, 이난, 퇴레 - 일마즈(79' 카짐-리차즈), 셴(61' 찰하노글루)

[사진] 네덜란드 터키 ⓒ 네덜란드축구협회 

[영상] 네덜란드 터키, 편집 제작3팀, 김용국 인턴 ⓒ SPOTV NEWS

 




많이 본 기사